부산작가상에 조말선 오선영 임회숙 씨
부산작가회의는 2022년 제22회 부산작가상 수상자로 시 부문에 조말선 시인, 소설 부문에 오선영 소설가, 다원장르 부문에는 임회숙 소설가를 선정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출간된 부산 문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조말선 시인의 수상작은 시집 <이해할 수 없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로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려는 일관된 시 정신이 치열하고, 작품들의 질적 수준도 고른 편이다”라는 심사평(심사위원 조성래 노혜경)을 들었다.
오선영 소설가의 수상작은 소설집 <호텔 해운대>로 “지역 감수성이 관철된 예외적인 작품집”으로 “‘삶터’로서의 부산/지역을 살아가는 이들의 신산한 현실을 포착하고 핍진하게 재현했다”는 심사평(심사위원 이상섭 김경연)을 받았다.
다원장르(평론, 아동, 희곡, 산문, 번역) 부문은 올해 신설됐는데 임회숙 소설가의 수상작은 연구서 <새롭게 읽는 <토지>>로 “박경리 <토지>의 내용과 구조, 특이성과 미학성을 학문적 섬세함과 열정으로 잘 드러냈다”는 심사평(심사위원 김경복 나여경)을 들었다.
상금은 각 500만 원이며, 시상식은 12월 7일 오후 6시 부산남포문고 문화홀 ‘책 138’에서 열린다.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