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공원·어린이대공원 ‘빛 축제’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연말 조명 장식·점등 행사 마련

부산의 대표 공원들이 연말 분위기를 더할 화려한 빛 축제를 시작한다.

5일 부산시설공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민들에게 위로와 낭만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부산시민공원과 어린이대공원 일대에 크리스마스 등 연말 분위기를 더할 조명 장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우선 부산시민공원에서 제3회 부산 희망드림 빛축제를 개최한다. 5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약 3개월 동안 부산진구청, 국립부산국악원과 함께 개최하는 부산 희망드림 빛축제는 코로나19 탓에 지난 3년간 개최하지 않다가 올겨울 다시 열린다. 점등식은 5일 오후 6시 부산시민공원 문화예술촌 앞에서 시작된다. 빛축제는 별빛길, 눈설레길, 별자리길, 희망길, 우리길, 소원길 등 모두 6개의 테마로 지역 특화 스토리를 녹여낸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구성해 겨울밤 시민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5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시작되는 제3회 부산희망드림 빛축제 준비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5일 부산시민공원에서 시작되는 제3회 부산희망드림 빛축제 준비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공단은 또 6일부터 부산 어린이대공원 정문 광장 일원에 ‘빛과 추억이 함께하는 블링 블링 산타 마을’을 조성해 선보인다. 특히 올해 말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레이저 프로젝트 기술을 적용해 움직이는 눈을 만날 수 있는 ‘스노우 타임(snow time)’이 운영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감성을 자극하는 포토존과 밤하늘 별빛 등 은은한 조명 아래 산책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마거리도 꾸며진다.


부산 어린이대공원에 조성된 '블링 블링 산타 마을'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 어린이대공원에 조성된 '블링 블링 산타 마을' 모습. 부산시설공단 제공

공단은 또 크리스마스 기간인 24~25일에는 부산어린이창의교육관,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과 협업해 어린이대공원에서 ‘4인 4색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저글링 공연, 부산교사합창단 공연, 색소폰 연주, 키다리 삐에로 풍선 이벤트, 인도 나마스테 불꽃 마술쇼, 산타할아버지 포토존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김경희 기자 miso@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