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RM이 솔로 앨범 ‘인디고’를 내고 가요 팬을 만나고 있다. 빅히트뮤직

인기 가수들이 가요계 복귀 소식을 알리고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대형 아이돌 그룹 멤버의 솔로 데뷔부터 트로트 가수, 원조 아이돌 그룹까지 다양한 장르의 가수들이 컴백해 연말 가요계를 다채롭게 물들일 예정이다.

밴드 자우림은 이달 1일 일찌감치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들이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낸 크리스마스 시즌 앨범인 ‘메리 스푸키 크리스마스’다. 신보에는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캐럴과 자우림만의 색이 담긴 곡들이 여럿 수록됐다.

밴드 자우림. 소속사 제공

트로트 가수 정동원. 소속사 제공

트로트 가수들도 잇따라 컴백 소식을 알리며 음악 팬을 만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 출신 정동원은 자우림과 같은 날 두 번째 미니앨범 ‘사내’를 공개했다. 약 7개월 만에 새롭게 선보인 앨범이다. 정동원은 이번 앨범에 나이는 어리지만, 팬들에게는 남자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홍진영도 지난 2일 데뷔 15주년 기념 미니앨범 ‘걸 인 더 미러’로 가요계에 복귀했다. 가수 박군도 지난 3일 신곡 ‘아침밥상’을 발표하고 활동하고 있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 소속사 제공

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들은 솔로 활동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RM은 이달 2일 데뷔 후 처음으로 정식 솔로 앨범을 냈다. 신보 이름은 ‘인디고’다. 2019년부터 RM이 준비한 앨범으로, 그의 고민과 생각을 담은 일기 같은 음반이다. 피처링에 조유진과 김사월, 콜드, 타블로, 앤더스 팩 등이 참여해 주목받는다.

샤이니 민호는 12일 첫 번째 솔로 앨범 ‘체이스’(CHASE)를 발매했다. 앨범 전곡을 힙합과 알앤비 장르를 기반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반 발매에 앞서 지난 6일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샤이니 민호는 오는 12일 첫 번째 솔로 앨범 ‘체이스’(CHASE)를 발매한다. SM엔터테인먼트

원조 인기 아이돌 그룹의 가요계 복귀도 이어진다. 그룹 신화는 데뷔 24년 만에 첫 유닛 그룹으로 돌아왔다. 이민우, 김동완, 전진이 결성한 신화 WDJ는 6일 미니 1집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를 발표했다.

그룹 슈퍼주니어는 15일 정규 11집 앨범 Vol.2 ‘더 로드 : 셀러브레이션’(The Road : Celebration)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타이틀곡은 ‘셀러브레이트’다. 이외에도 ‘스노우맨’ ‘헤이트 크리스마스’ ‘스키장에서’와 스페셜 트랙 ‘너였으면 참 좋겠다’ 등 총 5곡이 새 앨범에 담겼다.

원조 아이돌 그룹 신화의 유닛 그룹 신화 WDJ. 소속사 제공

NCT 드림. SM엔터테인먼트

NCT 드림도 16일 겨울 스페셜 미니앨범 ‘캔디’(Candy)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캔디’는 그룹 H.O.T.가 1996년 발표한 정규 1집 수록곡을 NCT 드림의 색깔로 재해석한 곡이다. 음반 발매는 19일이다.

남유정 기자 honeybe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