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마법을 보여주세요!" 제5회 학교폭력 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시상식 개최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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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칭찬 한 마디가 마음을 움직이고 나아가 세상을 바꾸는 제5회 학교폭력 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우리들의 칭찬일기'의 시상식이 지난 2일 개최됐다.

칭찬이나 긍정적인 말을 주고받으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학교문화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학교폭력 예방 스마트폰 영상제는 올해 5회를 맞이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일보사,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드림피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산은행, 송월타월, 롯데리아 부울경 가맹점 협의회, ㈜경성리츠가 후원한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요즘 학교폭력의 가장 문제는 익명성에 숨어 인터넷에 악플을 올리는 행위다. 익명성에 숨어 남의 인격을 침해하는 건 내 인격을 침해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그런 의미에서 악플보다는 선플이 중요하다. 스마트폰 영상제가 선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길 바라며, 수상자들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올해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모든 주제로 한 영상 242건이 접수됐다. 부산은 물론 서울, 충청도, 경남 등 전국에서 2000여 명이 넘게 지원해 영상제 역대 최다 인원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총 242건 중 괴정초등학교의 '컵쌓고 마음쌓기'가 초등부 대상, 부산 모전중학교 '먼저합시다'가 중·고등 대상을 타는 등 총 30팀이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대상에게는 부산시교육감 상장과 1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초등부 대상을 수상한 괴정초등학교 노희원 학생은 "잘 찍었다고는 생각했지만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라서 대상 소식을 들었을 때 깜짝 놀라고 행복했다"며 "이번 기회로 다시 모인 친구들에게 그동안 즐거웠고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고등부 대상을 수상한 모전중학교 표한별 학생은 "촬영 기간이 생각한 것보다 길어지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열심히 편집해 준 친구, 촬영해 준 친구들 덕분에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2달 동안 함께 고생해 준 친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수상한 모든 작품은 학교폭력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제5회 학교폭력 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우리들의 칭찬일기' 수상자 목록

■대상

-초등 부문 △괴정초등학교 '컵쌓고 마음쌓기'

-중·고등 부문 △부산 모전중학교 '먼저합시다'

■최우수상

-초·중고등 부문 △서울 숭인초등학교 '우리는 약속합니다' △부산 명원초등학교 'Respect on Air' △밀양 동명중학교 '우린 친구니까' △울산 서여자중학교 '고립'

-일반 부문 △권민서 '하인리히의 법칙 : 그 애가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최우진 '아무도 모른다, 네버엔딩 학교폭력이야기'

■우수상

-초등 부문 △창원 봉강초등학교 '터부', △광주 매곡초등학교 '다시 우리반이 되었다' △구미 형일초등학교 '강시학교' △부산 양운초등학교 '친구 아닌 친구 △부산 장서초등학교 'HELP 양파'

-중등 부문 △서울 역삼중학교 're : play' △인천 부광고등학교 '마지막 재판' △부산개금여자중학교 '맞잡은 손! 맞닿은 우리!' △화성 동탄고등학교 '침묵의 진실' △계룡고등학교 '소중한 친구'

■우수학교

수미초등학교

■인기상

△성북초등학교 '그 소문이 진실 혹은 거짓이다' △수미초등학교 '말하지 않는 이유' △수미초등학교 '슬기로운 학폭생활' △봉래초등학교 '뽀롱뽀롱 뾰로롱' △봉래초등학교 '학교폭력은 처음부터하면 안된다' △봉래초등학교 '어이없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당하는 피해자' △장서초등학교 '영희의 상처' △동주여자중학교 '1인칭 방관자 시점' △계성여자고등학교 '30초의 기적' △박상현님의 '아싸 체험'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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