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퇴장’… 호날두 마지막 월드컵 종료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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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8강전서 0-1로 져

8강전에서 진 뒤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ㅏ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8강전에서 진 뒤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을 떠ㅏ는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스트 댄스’가 8강전에서 멈췄다. 호날두는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우승컵을 향한 도전을 펼쳤지만, 8강에서 좌절되면서 쓸쓸히 월드컵 무대를 떠났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0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1로 졌다.

포르투갈은 H조 조별 예선에서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16강전에서 스위스를 6-1로 대파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결국 8강에서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후반 9분 교체 투입됐다. 호날두는 경기 후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얻었지만, 모로코 야신 부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먼저 로커룸 쪽으로 걸어가며 눈을 팔로 가린 채 눈물을 흘렸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쓰며 월드컵 우승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호날두는 지난달 조별 예선 H조 가나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어 5개 월드컵 대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처음 출전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이후 5개 대회에 잇따라 출전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예전 같지 않은 기량으로 인해 16강전에 이어 8강전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했고, 더 이상의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씁쓸하게 월드컵 무대를 떠났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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