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준금리, 주요국 대비 덜 올랐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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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ECB 9월~11월 23일 1,50%p 인상

올해 9월에서 11월 사이 주요 선진국 중에서 한국의 정책금리 인상 폭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9월에서 11월 사이 주요 선진국 중에서 한국의 정책금리 인상 폭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월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9월에서 11월 사이 주요 선진국 중에서 한국의 정책금리 인상 폭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이 올해 9월 1일부터 11월 23일까지 주요 선진국(국제통화기금·IMF 기준)의 정책금리 인상 현황을 집계한 데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과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각각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전을 포함하면 4연속 자이언트 스텝으로, 정책금리는 3.75∼4.00%로 높아졌다. 미국 연준에 발맞춰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9월과 10월 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각각 자이언트 스텝을 밟아 정책금리가 0.50%에서 2.00%로 1.50%P 뛰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9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50%P 인상한 데 이어 11월 회의에서는 0.75%P로 인상 폭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정책금리는 1.75%에서 2.25%로, 다시 3.00%까지 상승했다.


캐나다(2.50→3.75%)와 이스라엘(2.00→3.25%), 뉴질랜드(3.00→4.25%) 등도 이 기간 정책금리가 1.25%P 상향 조정됐다.


호주(1.85→2.85%)와 스웨덴(0.75→1.75%)은 1.00%P, 노르웨이(1.75→2.50%)와 스위스(-0.25→0.50%) 등은 정책금리가 0.75%P 올랐다.


반면 한국의 정책금리는 같은 기간 한 차례의 빅 스텝(10월)으로 2.50%에서 3.00%로 0.50%P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9월 이후 주요국에서는 가파른 물가 오름세에 대응해 대체로 큰 폭의 정책금리 인상을 지속했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김진호 기자 rpl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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