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밖예술’ 네 번째 활동 시작한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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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부산 금정구 륜플레이스
정태춘 음악 인생 다룬 영화 상영
비건·생태·로컬·예술 주제 심포지엄
30일까지 프로젝트 아카이브 전시도

시장밖예술프로젝트 2021 아카이브 전시. 인문예술플랫폼 마다 제공 시장밖예술프로젝트 2021 아카이브 전시. 인문예술플랫폼 마다 제공

시장 밖에서 예술을 실천한다.

‘시장밖예술 프로젝트’는 정태춘·박은옥 40주년을 맞아 두 가수의 사회·문화 활동이 가진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2019년 부산 예술인들이 시작했다. 2020년 ‘시장밖예술프로젝트2020: 활착’에 이어, 2021년 ‘시장밖예술프로젝트ABC프로젝트 2021’이 열렸다.

올해 프로젝트 4주년을 맞아 부산시, 인문예술플랫폼 마다, 시장밖예술프로젝트추진위원회는 ‘시장밖예술프로젝트2022-공존전략’을 18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 금정구 오륜동 륜플레이스에서 개최한다. 개막 행사는 18일 낮 12시 30분에 시작한다. ‘시장밖예술프로젝트 아카이브 전시’는 륜스페이스 1층에서 30일까지 열린다.

정태춘의 음악 인생을 담은 영화 ‘아치의 노래, 정태춘’ 공동체 상영으로 시작해, 오프닝 공연, 비건·생태·로컬과 예술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심포지엄 등이 이어진다. 오후 7시 30분에는 행사 참여 예술인들의 네트워크 파티와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스페인, 독일, 중국 등 다양한 국가와 도시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13팀(명)이 함께한다. 자본의 논리가 아닌 인권에 주목하고 실천을 제안하는 예술가, 대안적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환경친화적 예술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문화활동가가 참여해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시장밖예술프로젝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개 버전으로 진행된다. 온라인에서는 시장밖예술프로젝트가 지향하는 실천을 이끄는 주체들의 디지털 연대를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장밖예술’을 주제로 참여 예술인들이 다양한 담론을 온라인플랫폼에서 펼쳐 보일 예정이다.


오금아 기자 chri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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