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극장’에서 만나는 ‘도로시’와 ‘쳇 베이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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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디 갈랜드와 재즈 음악가 다룬 작품
22일까지 영화의전당 총 23편 상영


영화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1944)’ 스틸 컷.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1944)’ 스틸 컷. 영화의전당 제공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와 트럼펫 전설 ‘쳇 베이커’가 새해 겨울 스크린에 돌아온다. 전설적인 할리우드 배우와 재즈 음악가를 다룬 영화들이 극장에 연이어 상영된다.

영화의전당은 22일까지 해운대구 우동 시네마테크에서 영화 23편을 상영하는 ‘오래된 극장 2022’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배우 주디 갈랜드 특별전인 ‘비운의 도로시, 주디 갈랜드’와 재즈 음악가들 삶과 공연 실황을 다룬 ‘재즈의 삶’이 주제다.

‘오래된 극장 2022’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오래된 극장 2022’ 포스터.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오즈의 마법사’ 스틸 컷.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오즈의 마법사’ 스틸 컷. 영화의전당 제공

올해로 탄생 100주년인 주디 갈랜드 관련 작품은 11편을 상영한다. 그가 도로시 역할을 맡은 ‘오즈의 마법사(1939)’부터 ‘세인트 루이스에서 만나요(1944)’와 ‘스타 탄생(1954)’까지 주요 명작을 볼 수 있다. 마지막 작품인 ‘나의 인생, 나의 노래(1963)’와 르네 젤위거가 생애 마지막을 연기한 ‘주디(2019)’도 스크린에 걸린다. 주디 갈랜드는 성공을 갈망한 어머니와 스튜디오가 그를 과도하게 통제했지만, 탁월한 가창력과 매력을 유지해 ‘20세기 가장 위대한 엔터테이너’라고 평가를 받기도 했다.

영화 ‘본 투 비 블루’ 스틸 컷.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본 투 비 블루’ 스틸 컷.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엘라 피츠제럴드’ 스틸 컷.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 ‘엘라 피츠제럴드’ 스틸 컷. 영화의전당 제공

재즈 음악가들 생애와 공연 장면 등을 담은 영화는 12편을 선보인다. 빅스 바이더벡, 글렌 밀러, 베니 굿맨, 덱스터 고든, 찰리 파커, 셀로니어스 몽크, 쳇 베이커, 엘라 피츠제럴드, 빌리 홀리데이까지. 재즈 전설들의 인생, 사랑, 음악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나 영화로 각색해 선보인다. 재즈 페스티벌 공연 실황이나 무대 뒤에서 고뇌하는 음악가를 다루는 영화도 볼 수 있다.

영화 상영과 행사 일정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일부 상영작에서는 민주신 재즈 피아니스트, 최성준 기타리스트 특별강연과 김은정, 김필남 평론가 해설도 이어진다. 관람료는 7000원, 유료회원과 청소년·노인은 5000원이다.

전시 ‘포스터 인 시네마테크’. 영화의전당 제공 전시 ‘포스터 인 시네마테크’. 영화의전당 제공
전시 ‘포스터 인 시네마테크’. 영화의전당 제공 전시 ‘포스터 인 시네마테크’. 영화의전당 제공

영화의전당은 ‘오래된 극장’과 함께 올해 3월까지 ‘포스터 인 시네마테크’ 전시회도 연다. 더블콘 3층 라이브러리에서 관객 사랑을 받은 시네마테크 기획전 포스터 80여 점을 전시한다. 영화 홍보 자료와 영상 등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월요일은 휴관이다.


이우영 기자 verdad@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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