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지역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 확진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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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지역 농장 진입로에 설치된 통제초소. 경남도 제공 경남 김해지역 농장 진입로에 설치된 통제초소. 경남도 제공

속보=경남 김해지역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1일 오후 김해시 한림면 산란계 농장에서 폐사 신고가 접수된 사안에 대한 최종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로 확진됐다고 2일 밝혔다.

올해 경남도 내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첫 발생사례다. 이번 겨울들어 경남에서는 진주 육용오리, 하동 육용오리에 이어 세 번째 발생이다.

도는 지난 1일 오후 폐사 신고를 받고 초동방역팀을 투입하는 한편, 10km 방역구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제한을 발동했다.

또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산란계 12만 9000마리와 함께 500m 이내 가금농장의 7만 5000마리 등 20만 4000마리의 가금에 대한 살처분에 돌입했다.

현재 경남도는 발생원인 규명을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남 동물위생시험소 합동으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 역학조사 과정에 위험성이 높은 가금농장과 관계시설에 대하여 이동 제한과 소독을 실시했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사례를 분석해보면 매년 1~2월이 가장 위험시기”라며 “소독 여건이 악화되는 동절기를 맞아 가금농가에서는 소독기 동파방지, 저온 소독요령을 숙지하고 농장 기본방역수칙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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