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환 장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적기 착공’ 직접 챙기겠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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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수부장관 부산 찾아
북항선 “엑스포 실사 대비해야”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을 방문해 수산물 유통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023년 새해 첫 해양수산 현장방문 일정으로 6일 부산지역을 찾았다.

조 장관은 이날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을 방문, 최근 어황이 부진한 고등어를 중심으로 수산물 물가를 살피고 현대화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현장에서 “지난해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판량이 많이 줄어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수산물 유통 1번지라는 명성을 유지하도록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적기 착공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지난해 고유가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수산인들께서 저력을 발휘해 (수산식품) 수출 31억 6000만 달러라는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6일 오전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를 찾아 북항 1단계 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준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6일 오전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를 찾아 북항 1단계 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준공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해수부 제공

조 장관은 이어 지난해 12월에 부지 조성과 기반시설을 준공한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현장을 찾아 조성된 부지와 공원, 도로, 공중보행교 등 주요 시설물을 점검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2008년도부터 시작된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이 15년 만에 결실을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현장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1단계 사업 지역은 올해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장실사가 예정되어 있으므로 실사단이 현장에 방문했을 때,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준비된 후보도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현장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이 6일 오전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를 찾아 남재헌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으로부터 북항 1단계 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준공 현황을 브리핑받고 있다. 해수부 제공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오른쪽)이 6일 오전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지를 찾아 남재헌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으로부터 북항 1단계 부지 조성 및 기반시설 준공 현황을 브리핑받고 있다. 해수부 제공

조 장관은 순직 선원 9314분의 위패가 봉안된 부산 영도구 ‘순직선원 위령탑’도 참배했다.

수산업 단체 및 해운항만 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한 현안 챙기기에도 나섰다.

조 장관은 수산업 단체와의 조찬 간담회에서 “올해 정부는 수산 공익직불제 대상을 소규모 어가·어선원에게까지 확대하고, 앞으로 5년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한편, 연안과 섬 지역 주민의 교통·물류 생활서비스를 개선하는 등 어업인의 소득과 삶이 보다 나아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상풍력,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일본 오염수 방류 등 수산업과 관련한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수산업계가 한마음으로 협력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자”라고 당부했다.

조 장관은 또 부산지역 해운항만단체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올해는 수출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부산항의 모든 업계와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제일의 글로벌 허브항만으로의 위상을 지켜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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