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관광공사, 2030년 세계 10대 관광도시 도약 꿈꿔
창립 10주년 비전 선포식 개최
개그우먼 신봉선, 홍보대사 위촉
부산관광공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향후 부산 관광 향후 10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부산관광공사는 13일 남구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2030년 세계 10대 국제관광도시 도약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반 조성 등 공사의 향후 10년에 대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산관광공사 측은 이날 선포식에서 부산 출신 개그우먼 신봉선 씨를 부산관광공사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부산관광공사는 2013년 1월 ‘부산관광, 꿈을 이루겠습니다’라는 비전으로 출범해 부산 홍보와 관광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2017년에는 해외 홍보거점 마련을 위해 대만에 첫 해외홍보사무소를 개소했다. 해외홍보사무소는 이제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등 총 5곳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2019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으로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를 전국에서 최초로 유치했고, 이듬해인 2020년에는 문체부의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에서 부산이 정부 지정 첫 번째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부산관광공사는 부산시와 함께 지역 관광 상생모델인 ‘부산관광 선결제 프로젝트’를 추진해 상품 3만 192건, 56억 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그 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 ‘코로나19 대응 노력’부문에서 2년 연속 1등을 차지했다.
지난해 부산관광공사는 ‘Play, Work, Live(놀고, 일하고, 살고 싶은 도시)’라는 신규 관광 BI를 개발해 마케팅을 추진했다. 부산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선정한 세계 최고 여행지 25위에 아시아 도시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일본 여행사 HIS가 발표한 ‘일본인이 가장 가고 싶은 인기 해외 여행지’에서 처음으로 4위에 올랐다.
마이스(MICE) 분야에서도 세계반도핑기구총회 등 굵직한 회의를 유치하며 총 44건 신규 회의를 유치했다.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에서는 △ 관광 일자리 586명 창출 △ 관광기업 매출 550억 원 달성 △ 관광기업 52억 원 투자 유치 확보 지원 등 부산관광기업지원센터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위드코로나 시대에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해외 관광객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해외관광객을 위한 부산관광패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kk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