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부산대병원장에 정성운 교수 임명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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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공석 10개월 만에 마무리
20일부터 2026년 1월까지 3년 임기
“상급종합볍원 역할 최선 다하겠다”

신임 부산대병원장에 임명된 정성운 부산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신임 부산대병원장에 임명된 정성운 부산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부산대병원장에 흉부외과 정성운 교수가 임명됐다. 전임 이정주 병원장 퇴임 이후 10개월 만이다.

교육부는 18일 오후 제 28대 부산대병원장에 정성운 교수를 임명한다고 인사 발령했다. 임기는 1월 20일부터 2026년 1월 19일까지 3년이다.

앞서 부산대병원은 지난해 2월 7일 이사회에서 흉부외과 정성운 교수와 같은 과 김영대 교수 2명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당시 정권교체 시기와 맞물리면서 차기 정부에서 인사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여론이 제기돼 후임자 낙점이 미뤄졌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도 수장 공백 사태가 이어졌다. 이날 교육부의 정식 임명으로 정 교수는 최장수 직무대행이라는 기록을 남기고 정식 병원장에 취임하게 됐다. 국립대병원인 부산대병원의 원장 임명은 병원 이사회의 투표를 거쳐 2배수를 교육부에 추천하면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거쳐 교육부장관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친다.

정 교수는 부산대병원 29개 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축적했으며 역동적인 리더십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코로나19 기간 중에는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운영하며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최일선에서 총괄 지휘자 역할을 수행했다.

신임 정성운 병원장은 부산의대를 졸업하고 부산대병원 흉부외과 과장, 홍보실장, 대외협력실장, 진료처장 등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부산시의사회 부회장,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고시위원장, 대한중재혈관외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정성운 신임 병원장은 “동남권 대표 의료기관이자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중증질환 진료를 강화하고, 지역의 필수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부산대병원은 의료질 평가와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둔 만큼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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