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토큰 플랫폼 랠리, 서비스 종료

구민재 koor00t@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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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 유지 비용 및 거시적 역풍에 역부족
국내 거래소에도 상장… '유의종목' 지정

랠리가 체인 유지 비용 등을 버티지 못하고 지난 1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종료했다. 랠리 제공 랠리가 체인 유지 비용 등을 버티지 못하고 지난 1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종료했다. 랠리 제공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의 소셜 토큰 플랫폼인 랠리(Rally)가 지난 1일(현지시간)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랠리의 CEO인 롭 콜리어(Rob Collier)는 “2018년에 구축된 랠리 사이드체인은 최근에 출시된 레이어 1 기술 스택에 비해 유지 관리 비용이 매우 비쌌으며, 지속적인 지원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랠리 사이드체인에서 발행된 NFT들은 이더리움 메인넷으로 전송하지 못하며, 영원히 소각된다. 서비스 종료에 맞춰 랠리는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랠리 네트워크는 a16z, 코인베이스, 빗썸, 후오비, 해시드 등 다양한 투자를 받았지만, 지속적인 지원의 부족으로 서비스를 종료했다. 랠리 토큰의 경우 국내 거래소인 빗썸, 업비트(BTC마켓)에 상장돼 있었지만 서비스 종료에 맞춰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랠리는 인플루언서 등 크리에이터가 커뮤니티 참여 및 수익 창출 목적으로 소셜 토큰을 출시하는 이더리움 기반 플랫폼이다. 크리에이터는 랠리 토큰을 구매하여 보유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팬과 팔로워를 지원하도록 장려했다. 그러나 지난 가을 출금 기능이 중단되자 사용자들은 트위터에서 랠리를 비난하기 시작했다. 랠리 토큰의 가치는 2021년 4월에 1.38 달러로 정적을 찍었지만 이후 하락했다. 현재 빗썸과 업비트에서 약 15원 정도로 거래되고 있다.


구민재 koor00t@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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