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경남 유일 반도체 공동연구소 USG 클린룸 착공
경남 첫 반도체 공동연구소, 다음달 말 준공 예정
연면적 280㎡ 규모…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거점 될 것”
경상국립대가 6일, 경남 첫 반도체 공동연구소 ‘USG클린룸’ 착공식을 진행했다. 경상국립대학교 제공
경상국립대학교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USG공유대학) 대학교육혁신본부가 6일, 경남 첫 반도체 공동연구소 ‘USG클린룸’ 착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순기 총장과 지역 국회의원, 경남도,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대학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클린룸은 반도체 소자와 공정 개발, 설비기술 개발, 신소재 연구, 교육 등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조성된다. 사업비 3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280㎡, 지상 1층 규모로 지어지며 오는 3월 말 준공 예정이다.
앞으로 USG공유대학에 참여하는 경남지역 교육기관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공동연구소’의 형태로 운영된다.
클린룸은 미세먼지를 비롯해 기온·습도·기류·기압 등 반도체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이 일정 규격에 맞게 관리되는 공간이다.
경상국립대와 USG공유대학은 이번 클린룸 준공을 통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겸비한 반도체 연구의 핵심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권순기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전문인력의 중요성이 급부상함에 따라 미래형 반도체 기술 개발과 교육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USG 클린룸을 조성한다. 경남지역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국립대는 오는 16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 반도체산업 육성 및 인재양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경상남도 지역 특화 반도체 산업 육성 계획’과 ‘USG 공유대학 반도체 인력양성 계획’, ‘반도체 패키징 산업 현황’, ‘경남 지역 반도체 특화 기술’, ‘패키징·모듈 산업 현황’ 등의 내용이 발표된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