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부산지사, 희망나눔 성금 1차 22억 모금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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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한 올해 적십자 회비 ‘희망나눔 국민성금’ 1차 집중 모금을 지난달 31일까지 진행해 22억여 원을 모금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적십자 모금 방식이 변경되는 올 한 해에 한 번 기부하는 일반회비로 23억 원,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후원회비로 31억 원 등 총 54억 원의 모금 목표를 수립하여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1월 말까지 2023년 적십자(일반)회비 1차 집중 모금을 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올해 모금액이 코로나로 인한 경기 하락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해 부산적십자는 53억 원 모금을 목표로 설정하였으나 실제 52억 원 가량을 모금했다. 적십자 회비는 크게 세대주나 법인이 1년에 한 번 참여하는 일반회비와 매월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후원회비로 구성되는데 2022년 부산적십자사는 일반회비에서는 26억 원 목표에 26억 5000여 만 원을 모금하여 목표를 달성했으나 후원회비는 27억 목표에 25억 9000여 만 원을 모금하여 전체 모금 목표를 아쉽게 달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부산과 달리 서울, 대구, 인천, 울산, 경기도, 강원도 등 10개 지역에서는 안정적 재원 조성을 위한 적십자 후원회비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루어내며 목표를 최대 110% 이상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의한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 코로나19, 금정구 아홉산 산불, 태풍 힌남노, 그리고 서면 베르빌 오피스텔 주차타워 화재 등 각종 재난 재해 현장에서 구호 활동을 전개하는 등 재난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평소에는 각 행정 동에 조직된 봉사원 조직을 기반으로 지역사회의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재원은 시민들과 기업, 기관들의 성금으로 마련된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기부 참여를 안내하기 위해 기부 경험이 있는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서정의 부산지사 회장은 “현재의 추세라면 2023년 적십자 후원회비에서 목표대비 3억 여 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모든 것을 포용하고 아낌없이 베푸는 바다를 닮은 부산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관심이 있다면 지속가능한 부산을 위한 적십자 회비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3년 2월 15일부터 3월 31일까지 진행하는 2023년 적십자(일반)회비 2차 집중 모금과 미래의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의 안정적 재원 마련을 위한 적십자 정기 후원회원 가입에 시민 여러분들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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