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넥센 강병중 회장에 국민추천훈장 수여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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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추천하는 국민추천포상자 19명 수여식 열려
강 회장, 동아대 발전기금 150억 원 기부 등 다양한 자선활동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대통령실 제공.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대통령실 제공.
유의배 신부. 연합뉴스 유의배 신부.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제12기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19명에 대해 훈·포장과 표창장 등을 수여했다.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여식에서는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이 동아대학교 발전기금으로 150억 원 상당 개인 주식을 기부하고, 포항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는 등 19년간 3개 공익재단 운영을 통해 다양한 자선활동을 해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또 42년간 경남 산청의 성심원에서 한센인과 중증장애인들에게 봉사로 헌신한 스페인 국적의 유의배 신부에게도 목련장이 수여됐다.

이밖에 캐나다 국적의 로버트 이안 맥피 거창국제학교 교수는 15년 간 순수한 자원봉사로 연간 수 백 포대의 하천 쓰레기를 수거하고, 지역사회의 환경활동에 참여한 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국민훈장 4명, 국민포장 1명, 대통령 표창 6명, 국무총리 표창 6명 등 모두 19명이 수상했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정부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로서 '국민이 뽑는 유일한 포상'이라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2011년부터 시작돼 올해 제12기를 맞이한 국민추천포상은 2021년 7월~2022년 6월까지 국민이 추천한 620건을 대상으로, 서류 및 현지조사와 위원회 심사를 거쳐 엄정하게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행정안전부는 밝혔다.

특히 국민 참여를 위해 지난해 10월 대국민 온라인투표를 실시하여 투표결과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제12기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19명과 역대 수상자의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담은 사례집을 발간하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들의 미담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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