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 총 3048가구 대단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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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 2구역 재개발 사업 통해
지하 5층~지상 34층, 29개 동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구성
오션 뷰·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교통·학군 등 생활 인프라 우수

부산 남구 우암 2구역 재개발 부지에 3048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3월 분양한다. 조감도. 두산건설 제공 부산 남구 우암 2구역 재개발 부지에 3048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3월 분양한다. 조감도. 두산건설 제공
부산 남구 우암 2구역 재개발 부지에 3048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3월 분양한다. 단지 내 조경 이미지. 두산건설 제공 부산 남구 우암 2구역 재개발 부지에 3048가구 규모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가 3월 분양한다. 단지 내 조경 이미지. 두산건설 제공

부산에 3000세대 규모의 대단지 분양이 시작된다. 특히 이번 분양은 지난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회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가 이미 상단에 도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금리 인상이 중단된다면 시장에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져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움직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여기에다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진다. 정부는 주택 담보대출 규제 완화의 시행을 다음 달 2일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전매 제한 완화, 중도금 대출 제한, 무순위 청약 제한 등이 시행령 입법예고를 거쳐 1분기 중 시행 예정이다.


■하이엔드로 랜드마크를 노린다

부동산 시장이 꿈틀하는 가운데 두산건설은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를 3월 분양 예정이다. 이 단지는 부산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에서 우암 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3048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0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별 분양 가구수는 △59㎡ 342가구 △75㎡ 977가구 △84㎡ 714가구이다. 전체 분양 세대가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두산건설은 부산에서 랜드마크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고급 주거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선보인다.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의 마천루라 불리는 ‘해운대 두산위브더제니스’는 해운대 앞 바다의 파도와 장산의 흐름을 형상화한 외관으로 ‘굿디자인’ 대상과 ‘레드닷’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화려한 외관뿐 아니라 가족 전용 영화관, 악기 연습실 등 최고급 편의시설까지 갖췄다. 이후 분양된 ‘두산위브더제니스 하버시티’에서는 입면 분할창, 욕실 바닥 난방 등의 고급화 설계가 적용되면서 ‘두산위브더제니스’ 단지들은 지역 대장 아파트 역할을 하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도 이름에 걸맞게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외관 디자인을 실현하기 위해 부분 커튼월룩(curtainwall look)방식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난간 창호,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이 설치돼 ‘두산위브더제니스’의 명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통, 학군 등 생활 인프라 탄탄

아파트의 규모가 클수록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되고, 녹지와 조경시설도 풍부하게 조성돼 정주 여건이 뛰어나다. 이외에도 단지가 조성된 후 주변으로 교통망과 각종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는 교통, 생활편의시설, 학군 등 생활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으며 탁월한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바다에서 불과 500여 미터 거리에 위치한 단지는 높은 지대를 최대한 활용해 시원한 바다 조망권을 누리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인근 우암동 도시숲과 천제산의 우룡산공원에서 쾌적한 여가를 보낼 수 있다.

단지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시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도시고속도로(번영로) 문현램프, 동서고가로(감만램프, 문현램프), 부산항대교, 충장로, 수정터널~백양터널, 황령터널, 광안대교 등을 통해 부산 각지로 이동에 수월하며,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부산역과 서면, 경성대·부경대 대학가를 30분 내로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남구 문현동 BIFC 국제금융센터와 부산은행 등 금융업무지구와 접근성이 우수해 직주근접의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학군 역시 뛰어나다. 단지 바로 옆에 우암초와 신연초가 있고, 감만중·동항중·석포여중·대연중·배정고·배정미래고·대양고·성지고·대연고 등 다수의 학교가 가까워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 동명대학교 등 대학교도 인접해 있으며, 연면적 약 1900㎡의 우암동 공공도서관도 올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병원, 대형마트, 관공서 등 생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우암동 행정복지센터, 우암파출소, 우암 터미널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단지 앞에는 우암동 복합청사가 올해 개관 예정이다. 또한 홈플러스, 메가마트, 현대백화점 등 대형쇼핑몰과 좋은문화병원, 일신기독병원 등 종합병원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북항재개발 대표 수혜단지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의 핵심지 중 한 곳인 ‘북항’은 과거 우리나라 항만 물류 산업의 중심지였다. 하지만 부산신항이 건설된 이후 북항에 있던 항만물류 기능이 대거 이전하면서, 부산의 대표적인 노후 지역이 됐다. 하지만 여전히 부산역과 맞닿아 있는 북항 일대는 부산의 대표적인 교통 중심지로 철도·항만은 물론 전철 교통도 발달해 있다. 현재 부산시는 북항 일대에 대한 대규모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북항 일대가 개발만 제대로 된다면, 해운대와 경쟁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보고 있다. 부산은 도시의 지형적 특성상 산이 많고 바다와 접해 있어 개발할 수 있는 대지 자체가 부족하다. 도시 자체가 해안선을 따라 좁고 길게 도시가 형성돼 있고, 산줄기가 바다로 이어지는 지형이 많다. 이 때문에 도시 개발을 할 때도 한계가 많다.

전형적인 관광지였던 해운대는 지난 20여 년 사이 50~60층짜리 초고층 건물이 들어섰다. 해운대에 있는 84층짜리 엘시티는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다. 해운대의 스카이라인은 서울 도심보다도 더 높고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거뿐 아니라 해운대 도심 자체 상권도 크게 형성됐고, 관광객 수요도 많다. 해운대 센텀시티는 다양한 영화 콘텐츠와 금융, IT 기업이 자리잡고 있다.

부산에선 해운대 다음으로 개발 잠재력이 풍부한 곳으로 ‘북항’ 일대를 꼽는다. 부산시는 현재 북항 주변 지역에서 원도심 정비사업과 각종 랜드마크 유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현재 북항이 위치한 동구 일대와 북항과 연계 개발 중인 남구 일대는 육지와 해상의 재개발이 함께 진행 중이다.

■규제 완화, 시장 안정 기회가 왔다

한은 금통위는 이달 23일 기준금리를 기존 연 3.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7회 연속 인상 행렬이 멈춰 선 것으로 시장에서는 한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완화에 힘입어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되는 중이다. 금통위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이 같은 거래 재개 움직임이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대출을 받아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만큼 기준금리의 움직임은 부동산 시장을 좌우하는 큰 변수로 취급된다.

거기다 정부는 지난 10일 주택 담보대출 규제 완화의 시행을 다음 달 2일로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서민과 실수요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담보대출 한도(6억 원)가 폐지되고, 다주택자와 임대·매매사업자에게도 주택 담보대출이 허용되면서 3월 이후 청약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전매 제한 완화, 중도금 대출 제한, 무순위 청약 제한 등이 시행령 입법예고를 거쳐 1분기 중 시행 예정이다.

이에 분양시장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겨울 추위만큼 꽁꽁 얼어붙었던 분양시장 분위기가 풀릴 기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71.1로 전달 대비 12.4포인트(P) 급등했다. 이는 정부의 1.3대책으로 전매제한과 무주택 요건 완화, 실거주 의무 폐지 등 분양시장 규제가 곧 풀릴 예정인 데다 금리 상승도 제동이 걸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앞으로 분양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기에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분양가격 전망을 나타내는 분양가격 전망치도 81.2에서 85.1로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 등 정부의 가격 규제 정책이 사라지고, 금리 인상, 택지매입 비용 증가, 건설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장병진 기자 joyfu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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