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눈] 학년초 담임 상담 역할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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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새 학년을 맞아 새로운 학생들을 맡은 담임교사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리라 본다. 우선 자신이 맡은 학급 학생들의 이름을 외워야 하고 개별적으로 상담도 하고 가정환경도 어느 정도 파악을 해야 1년간 학생을 지도하는 데 참고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하고 학생들의 수업 태도도 예전 같지 않으며 교권마저 많이 추락한 상황에서 담임의 고충과 어려움은 의외로 심각하다. 게다가 어떤 사건이라도 터지면 담임의 책임이 커져 학교마다 담임 기피현상이 짙다. 담임을 맡은 선생님들이 교과수업이나 분장 업무 외에 얼마나 시간을 내어 학생들과 만나 실질적인 상담 활동을 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담임을 맡으면 문제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학생들과 상담을 벌여 그들의 고민거리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가정 환경도 자상하게 알아 학생을 지도하는 데 참고로 삼아야 한다. 또한 학교생활에 부적응하거나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특히 담임교사가 가장 우선적으로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은 결손 가정과 문제 학생들을 미리 파악하고 수시로 상담해 탈선하지 않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 정말 부모형제처럼 진지하고 따뜻하게 인간적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해 고민점이나 불만사항을 알아보고 그 해결책이나 대안을 제시해 줌으로써 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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