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창녕군수 4·5 재·보궐선거 확정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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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곳… 국힘 “창녕 무공천”
16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

지난달 6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남편 천창수 씨가 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달 6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고 노옥희 울산교육감의 남편 천창수 씨가 교육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4월 5일 재·보궐선거 실시 지역이 국회의원·교육감·기초자치단체장 각 1곳, 지방의회의원 6곳 등 총 9곳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울산에서는 고 노옥희 전 교육감의 별세로 치러지는 울산시교육감 선거, 경남에서는 창녕군수 선거가 실시된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지난해 5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당선 무효나 사망, 사퇴 등으로 선거 실시 사유가 확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기초단체장을 새로 뽑는 창녕군 보궐선거가 주목받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고 김부영 전 창녕군수가 1월 극단적 선택을 하는 바람에 공석이 된 곳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우리 당 공직자의 문제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한 곳이어서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며 무공천 방침을 확정했다.

창녕군에서는 1회 지방선거 이후 보수정당이나 보수 성향 무소속 후보가 군수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창녕군수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9명인데, 이 중 7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울산에서는 노 전 교육감 별세로 공석이 된 교육감 보궐선거도 치러진다.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은 전북 전주시을 1곳이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해 치러진다.

이외에도 기초의원 4곳(경남 창녕제1, 울산 남나, 경북 구미제4, 충북 청주나)에서 보궐선거가, 기초의원 2곳(경북 포항나, 전북 군산나)에서 재선거가 실시된다.

후보자 등록 기간은 이달 16일부터 이틀간이며, 선거 운동은 23일부터 가능하다. 사전투표는 같은 달 31일부터 이틀간 실시된다.

선거 일정과 후보자 정보, 투·개표자료 등 각종 선거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info.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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