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송시섭 교수, 로스쿨 발전기금 1000만 원 기부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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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송시섭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가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송 교수는 지난해 부친상을 치른 후 조의금을 자신이 몸담고 있는 로스쿨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11월 작고한 송 교수의 부친은 홀어머니와 여동생을 두고 6·25전쟁에 참전 후 돌아와 가계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1956년 어렵게 입학한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교수는 “부친께서 어렸을 때부터 꿈을 심어주신 덕분에 제가 법조인이 돼 아버님의 모교에 돌아와 교수로 일하게 된 것 같다”며 “부친상 당시 동아 가족들의 넘치는 사랑을 받고 가족들과 상의한 결과, 조의금을 학교에 돌려드리는 것이 부친께서도 기뻐하실 일이라 생각해 결정했다. 법의 세계로 인도해주시고 공동체에 대한 헌신을 알려주신 아버님의 유지를 받들어 더욱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법전원장님 이하 모든 교수님들이 불철주야 훌륭한 법조인 양성을 위해 교육과 지도에 매진하고 계시는데 발전기금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갚기 위해 학교와 로스쿨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우 총장은 “재직하고 계신 교수님께서 기부해주신 발전기금이라 더욱 가치 있고 의미 있게 느껴진다”며 “어느덧 12기 졸업생을 배출하고 올해 15기가 입학한 로스쿨 원생들이 더욱 긍지와 자긍심을 갖고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해 활약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부산 동아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서울과 부산에서 변호사 생활을 했다. 이후 미국 노스웨스턴 로스쿨을 수료한 후 지난 2007년 동아대 교수로 부임, 로스쿨 설립 과정에 동참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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