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랜드, 지난 달 해킹 이어 또 해킹 피해?

오병민 obm@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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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간격으로 지갑 내 가상자산 도난 사고 발생
"침해 계정 자금 유출 막고 가해자 색출 노력"

알고랜드 로고. 알고랜드 제공 알고랜드 로고. 알고랜드 제공

가상자산 알고랜드에 기반을 둔 지갑 제공업체 마이알고(Myalgo)가 지난 2월 보안 침해가 발생한 지 2주가 지나지 않은 채 다시 한번 해킹 사고가 일어나 논란이다.

알고랜드 재단이 운영하는 탈중앙화 거래소 알고덱스(Algodex)는 지난 6일(현지시각) “전날(5일) 새벽 악의적인 공격자가 회사 지갑(마이알고) 중 하나에 침투했다”며 “이로 인해 2만 5000달러 상당의 ALGX(알고덱스의 네이티브 토큰) 토큰이 도난 당했고, 이를 포함해 총 5만 5000달러 미만의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피해는 유동성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고 피해 금액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알고덱스는 지난 2월 보안 침해로 인해 약 920만 달러 피해를 당한 바 있다. 피해 발생 2주 만에 다시 피해가 발생한 것. 지난 2월의 피해는 수동으로 도난 당했고, 5일에는 해커의 자동 스크립트로 도난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알고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현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밝히며 “지갑에 남아 있는 자산은 즉시 새로운 계정으로 옮기거나 키를 재설정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침해된 계정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을 제한하고 가해자를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병민 obm@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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