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전 국민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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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예방접종 기본방향 수립
4분기 1회… 고위험군 연 2회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병원을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8월 서울의 한 병원을 찾은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실시된다.

2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2023년 코로나19 예방접종 기본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올해 접종은 한 차례 실시되며, 4분기(10월~12월)에 실시될 예정이다.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항체 지속 기간이 짧은 만큼, 연 2회 2분기(4월~6월)와 4분기(10월~12월)에 시행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자율 접종이다. 다만 정부는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방역 상황은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가 개학 직후인 3월 둘째 주에 1만명대로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 주 다시 9000명대로 감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1 아래로 떨어져, 유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중증병상 가동률은 26.5%로 충분한 여력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안정적인 방역 상황을 유지하고 일상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예방접종 등을 통한 고위험군 보호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2년간 접종을 통해 많은 분들의 생명을 보호하고 중증화를 예방한 바 있다”면서 “앞으로도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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