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오토바이 타고 ‘날치기’로 1000만 원 훔친 30대 구속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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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경찰청 본청과 신관 전경. 부산일보DB 경남경찰청 본청과 신관 전경. 부산일보DB

심야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을 노려 가방을 낚아채는 일명 ‘날치기’를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마산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45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아파트에서 귀가하는 여성에게 오토바이를 타고 접근해 어깨에 메고 있는 가방을 훔쳐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지난 1월 21일부터 3월 18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명품가방, 귀금속, 현금 등 총 1000만 원을 가로채 생활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인근 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하고 추적에 나서 밀양시 자신의 주거지로 귀가하는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밀양에서 승용차를 타고 창원으로 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범행했으며, 귀가할 때는 모처에 오토바이를 숨겨놓고 다시 자신의 차를 타고 돌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 결과, 무직인 A 씨는 동종전력으로 수감됐다가 출소한지 2년여 지나 누범기간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에 대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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