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형 조선소서 야간 작업하던 40대 노동자 추락사
고소작업차 바스켓 탑승했다 23m 아래로 떨어져
경남 거제의 한 대형조선소에서 40대 노동자가 야간 조업 중 추락해 숨졌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1시 20분께 거제 한 조선소 작업장에서 고소작업차에서 일하던 A 씨가 23m 바닥으로 떨어졌다.
고소작업차는 높은 곳에서 작업하기 위한 장비를 갖춘 특장차다.
당시 A 씨는 크레인 끝에 달린 바스켓에 탑승해 작업을 마치고 내려오던 중 바스켓이 움직이지 않자 안전고리를 풀고 상태를 살피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리 등을 다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고용노동부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