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 대통령 "MZ세대 관점에서 정책 검토하라… '답정너' 식은 안돼"
윤석열 대통령이 "모든 정책을 MZ세대, 청년의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8일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의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MZ세대는 그 세대뿐 아니라 모든 세대의 여론을 주도하는 역할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여론 수렴 과정에서 특정한 방향을 정하고 밀어붙이면 오히려 역풍을 맞을 것"이라며 "당정이 몇 가지 안을 놓고 제로 베이스에서 논의를 시작해야지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해) 식으로 하면 곤란하다"고 말했다.
정부에서 추진하던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에 대해 MZ세대를 중심으로 반발이 나온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또 윤 대통령은 "우리 당이 작년부터 집권 여당이 되긴 했지만, 당정 협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며 당정 협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법무부장관 회의에 참석했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는 "정부가 곧 내수 활성화 대책 회의를 여는데, 비자 문제에 대해 법무부 장관이 전향적 안을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김주희 부산닷컴 기자 zoohihi@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