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17명 엑스포 홍보대사 위촉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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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류 전문 유튜버 등 활약 예고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국을 돌며 대국민 홍보에 나선 '엑스포 드림 원정대'가 29일 대구를 찾았다. 원정대는 이날 중구 동성로28 아트스퀘어 주변에 홍보 부스를 차리고 부산엑스포 마스코트인 '부기'와 함께 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국을 돌며 대국민 홍보에 나선 '엑스포 드림 원정대'가 29일 대구를 찾았다. 원정대는 이날 중구 동성로28 아트스퀘어 주변에 홍보 부스를 차리고 부산엑스포 마스코트인 '부기'와 함께 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와 부산시가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해외에서 유명한 ‘파워 유튜버’들을 ‘인플루언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29일 국회 2030부산엑스포유치특위 등에 따르면 2030엑스포특위와 ‘글로벌 인플루언서 협동조합’은 3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유명 유튜버들을 초대해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2030엑스포특위 박재호 위원장을 비롯해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되는 인플루언서는 총 17명으로 주로 해외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들이다.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선 국내 유치 열기를 높이는 노력 이외에 해외 홍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에서 활동하는 유튜버 가운데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유튜버들이 2030월드엑스포 홍보에 나설 경우 해외의 젊은 세대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문화를 해외 각국에 소개하는 ‘문화교류 전문’ 유튜버들이 이번에 대거 홍보대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과 중동 문화 교류 콘텐츠에 특화된 유튜버 리나 하산(구독자 43만 명), 한국과 동남아 문화 교류 콘텐츠를 만드는 써니(구독자 33만 명) 등이 홍보대사가 된다.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비정상회담’을 통해 국내에도 친숙한 일리야 벨랴코프도 홍보대사에 위촉된다. 문해찬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코리안 도스트’의 경우 인도에 한국 문화를 전달하는 콘텐츠가 강점으로 구독자가 143만 명에 달한다. 홍보대사 가운데는 구독자가 107만 명인 이탈리아 국적의 로살바 등 2030엑스포 유치 경쟁국 관련 유튜버도 있다.

이들 파워 유튜버의 콘텐츠는 수만에서 수십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해외에 가장 빨리 한국 소식을 전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튜브에 많은 비용을 들여 광고를 하는 것보다 이들이 직접 한국 관련 뉴스를 전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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