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잇달아 ‘메가 이벤트’… 내수 진작 나선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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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아이돌 총출동 ‘드림콘서트’
주요 관광시설 입장권 무료 제공
지역축제 연계 지자체 쿠폰 발행

지난해 11월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을 찾은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지난해 11월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을 찾은 관람객들이 신작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에서 5월에 드림콘서트, 10월에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11월에 국제게임전시회인 지스타(G-STAR) 등 굵직한 ‘메가 이벤트’가 잇달아 개최된다.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에어부산이 부산 주요 관광시설 무료 입장을 지원하는 등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내수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가 29일 발표한 내수 활성화 대책에 따르면 부산에서는 오는 5월 27일 4만 500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드림콘서트’가 열린다. 인기 아이돌 등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10월에는 약 16만 명이 찾는 아시아 최대 규모 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고, 같은 달 22일에는 ‘2023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11월에는 지스타도 열린다.


부산 기업들도 나선다. 에어부산은 부산 주요 관광시설에 무료 입장할 수 있는 ‘비짓 부산 패스’ 무료 제공 이벤트를 5월에 열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5월에 부산 해운대 모래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야간관광 특화도시 프로그램’ 일환으로 5월부터 드론쇼도 열린다.

전국적으로는 연중 50여 개의 메가 이벤트가 열린다. 4~5월에는 K팝 등 한류 행사와 국제회의를 잇달아 열어 국내관광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여행박람회, 국제회의를 통해 국내 여행정보도 제공한다. 6월부터는 대규모 문화·체육행사를 연속으로 개최한다. 6월을 ‘여행 가는 달’로 지정해 교통, 숙박 등 할인 쿠폰을 지원하고 농어촌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역축제의 판을 키우기 위해 전국 지역축제를 주제별로 연계해 개최하고 관광공사 웹사이트에 지역축제 통합 홍보 페이지 ‘축제 찾아 K-여행 페스타’를 구축한다. 한국관광 100선도 주제별로 분류해 지역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여행 콘텐츠로 만들어 지역 유명축제와 연계하는 농촌여행 할인상품(최대 30%)을 운영한다.

주요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자체는 쿠폰을 지급하고 각종 할인행사도 연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주요 봄꽃 명소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주중 50%, 주말 20%를 할인해 주는 청년 대상 섬여행 여객선 할인권 '바다' 발행도 추진한다. SRT는 4월 최대 30% 할인을 진행하고 KTX는 5월 4인 동반 다자녀가구 할인율을 50%까지 높인다.

지역 연고기업·유통업체의 축제 후원도 유도한다. 지자체·지방공공기관이 운영 중인 주차장, 숙박·문화·체육시설 개방을 확대한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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