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패치 붙이고 경기하는 프로게이머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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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스포츠 구단 SBXG

‘리브 샌드박스’ 소속 윌러 선수 유니폼에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패치가 붙어 있다. LCK 제공 ‘리브 샌드박스’ 소속 윌러 선수 유니폼에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패치가 붙어 있다. LCK 제공

전국 유일의 부산 연고 이스포츠 구단 SBXG(대표 정인모)가 자사 팀 ‘리브 샌드박스’와 함께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동참한다. SBXG가 부산에 연고를 둔 만큼 MZ 세대에게 인기인 이스포츠 팀을 활용해 월드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지원하기로 했다.

SBXG는 6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한국 리그(LCK) 스프링 시즌부터 리브 샌드박스의 팀 유니폼에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기원하는 패치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리브 샌드박스는 지난달 말 열린 LCK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 앞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기원 떡 나눠 주기 행사도 진행했다.

7일에는 정 대표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한국 PR 학회 주최로 열리는 ‘PR이 움직인다: 엑스포를 넘어’에서 발제를 맡았다. 정 대표는 게임도시 부산, MZ 세대를 위한 엑스포 공공 PR 섹션에서 ‘이스포츠에서 연고지의 의미와 부산의 성장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이날 한양대 김동성 교수는 ‘이스포츠에서 마케팅 PR을 활용한 부산 엑스포 흥행 전략’, 경성대 이스포츠연구소 김영선 교수는 ‘이스포츠와 세대 소통’을 각각 발제한다.

SBXG 김인호 홍보팀장은 “SBXG는 부산 연고 팀으로서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려고 한다”며 “향후 LoL 팀뿐만 아니라 카트라이더, 레인보우 식스 시즈 등 SBXG 구단 팀이 있는 다른 리그에도 참여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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