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아산과 1-1 무승부…개막 5경기 무패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개막 후 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부산은 9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충남아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승점 1을 추가한 부산은 승점 11(3승 2무)로 리그 2위 경남FC(승점 11·3승 2무)와 승점은 같으나, 다득점(10-9골)에서 밀려 3위를 유지했다.
부산으로선 아쉬운 한판이었다. 충남아산을 이긴다면 리그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였으나,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 연속 무패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달 29일 FC안양(4-1 승)과의 대한축구협회(FA)컵(FC안양전 4-1 승)까지 포함하면 6경기 연속 무패다.
이날 부산은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충남아산 박민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올린 크로스를 정성호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차 넣었다. 부산은 반격에 나섰으나, 좀체 기회를 잡지 못하고 전반을 0-1로 마쳤다.
후반 들어 부산은 공세의 고삐를 죄었다. 후반 4분 최건주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냈고, 흘러나온 공을 정원진이 재차 슈팅했으나 다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7분 라마스의 오버헤드킥은 옆 골대를 때리고 튀어 나왔다.
부산은 후반 14분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충남아산 수비수 장준영이 헤더로 걷어낸 공이 페널티박스에 있던 라마스 앞에 떨어졌고, 라마스가 지체 없이 왼발 발리슛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1-1 동점 상황에서 부산은 추가골을 노렸으나,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