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경마공원 ‘어린이날 축제’…말테마 체험관 운영
초대형 말마 인형. 말마는 지난해 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우리동네 캐릭터 공모전에서 입상한 한국마사회 대표 말 캐릭터다.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가 서울·부산경남·제주 등 전국 3곳에 있는 렛츠런파크에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어린이날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말마 프렌즈-쉽 데이’를 개최한다. 포니랜드에 입장하는 모든 어린이에게 말마 부채와 종이썬캡을 증정하는 한편, 아이들 맞춤 프로그램과 각종 볼거리와 재미가 어우러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초대형(8m) 말마 인형과 기마 퍼레이드가 더욱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말마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인생네컷도 운영해 방문객들이 ‘인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말마’는 지난해 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한 우리동네 캐릭터 공모전에서 입상한 한국마사회 대표 말 캐릭터다.
또 미니 체육대회, 어린이 버블쇼, 말마 퀴즈쇼 등 동심을 저격할 특별 행사가 진행된다. 미니 체육대회와 말마 퀴즈쇼의 경우 현장에서 선착순 모집을 통해 시행하며 우승자를 위한 경품도 마련돼 있다. 말마 체험존에서는 말마 색칠하기, 배지 만들기 등의 각종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과 타투 스티커 부스도 설치된다. 다양한 음식으로 구성된 푸드트럭도 설치되며 가족 및 어린이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40여 종에 이르는 직업체험과 다채로운 공연행사를 즐길 수 있는 ‘썸즈업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 어린이날 당일뿐만 아니라 주말(6~7일)까지 축제가 이어진다.
부산경남 축제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말 테마 체험관’이다. 이곳에서는 전문 해설사의 자세한 설명과 함께 수의사, 장제사, 기수, 말관리사와 같은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할 수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드론, 로봇 조종이나 가상현실 체험 등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렛츠런파크 제주 역시 어린이날 연휴 내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몽생이(어린 말) 가족소풍’이라는 이름의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 요리교실, 이색달리기 ‘컬러런’, 어린이날 매직쇼, 보물찾기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행사들로 채워진다. 부모들을 위해 엄마의 놀이터 ‘네일숍’과 아빠의 놀이터 ‘추억의 오락실’도 운영된다.
각 경마장 별로 경마가 시행되는 날에는 경주마가 경주로에서 달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서울은 토·일요일, 부산경남은 금·일요일, 그리고 제주는 금·토요일에 각각 이틀씩 경마가 시행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5일 무료입장을 실시한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