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4일 새벽 0.25%P 금리인상 유력…“이후 당분간 동결” 관측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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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고 이어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14일 미국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건물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전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고 이어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14일 미국 워싱턴 D.C. 국제통화기금(IMF) 건물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전 전화통화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3시께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이 0.25%포인트 금리를 또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고 보고 있다. 다만 이후 당분간은 금리를 계속 동결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간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하고 이어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을 한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가능성은 약 80%라고 밝혔다. 다른 전망치들도 모두 이 수준의 인상을 내다보고 있다.

오히려 시장의 관심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있다. 그가 향후 금리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어떤 수준의 암시를 할 것인지에 있다.

JP모건은 이번 금리 결정과 관련해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가장 유력한 전망은 ‘이번 인상 후 중단’이다. 이어 △‘인상 후 추가 인상 시사’다.

세번째 시나리오는 △이번에 인상하지 않고 앞으로도 중단하는 것이며 네번째로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다. 마지막 두가지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희박하다.

지난해는 물가안정이 최우선 목표였지만 올들어 은행권 불안, 경기 침체, 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에 대한 우려 등도 커져 연준이 어떤 태도를 나타낼지 주목되고 있다. UBS 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조너선 핑글은 연준이 금리 인상 중단 신호를 보내면서도 향후 경제 지표에 따라 인상 재개 가능성도 열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과 프라밀라 자야팔 워싱턴주 하원의원 등 10여명의 의원은 파월 의장에게 편지를 보내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실직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금리 인상 중단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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