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좌승사자' 반즈가 돌아왔다…반즈 무실점 8K 불꽃투, 시즌 첫 QS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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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6과 3분의 2이닝동안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6과 3분의 2이닝동안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27)가 드디어 '좌승사자'로 돌아왔다. 반즈는 2023시즌 선발 출전 5경기 만에 무실점·삼진쇼를 펼치며 롯데 마운드에 힘을 실었다. 롯데는 두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반즈가 연이어 호투를 펼치며 5월 마운드 운영에 힘을 얻게 됐다.

반즈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반즈는 이날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며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반즈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단 한 점의 실점 없이 8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기록했다.

반즈는 1회 초 두산 타자 3명을 깔끔하게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반즈는 두산 1번 타자 정수빈을 플라이아웃으로 돌려세운 뒤, 2번 타자 로하스와 3번 타자 김재환을 각각 1루수 앞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 처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6과 3분의 2이닝동안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는 1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와 6과 3분의 2이닝동안 무실점 8탈삼진을 기록하며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반즈는 2회 초 실점 위기에서 스스로 벗어나며 좋은 투구 흐름을 이어갔다. 반즈는 4번 타자 양의지와 5번 타자 양석환에게 볼넷과 안타를 내주며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 타자를 삼진과 땅볼로 잡으며 실점 하지 않았다.

반즈는 실점 위기 뒤 더욱 강해졌다. 반즈는 두산 핵심 타선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반즈는 4회 초 양의지와 양석환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반즈는 7회 2사 상황에서 구승민으로 교체됐다.

반즈는 지난 4월 한국 KBO 리그 데뷔 이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 반즈는 지난달 4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58, 자책점 16점을 기록하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반즈는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파고들던 날카로운 제구가 살아나지 않으면서 상대팀 타자들에게 난타당하는 경우가 잦았다. 반즈는 지난 1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실점 하며 KBO 리그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반즈는 이날 경기에서 달라진 투구를 보였다. 반즈는 최고 구속 시속 146km의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와 투심,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두산 타자들을 공략했다. 반즈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낚아냈다.

롯데 내야진은 이날 경기에서 호수비로 반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유격수 노진혁, 2루수 안치홍, 3루수 박승욱은 잇따라 호수비를 펼치며 반즈의 무실점 투구에 힘을 보탰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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