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산 지하철 1호선 운행중단후 탈선 사고”
14일 오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운행 중단 사고로 인해 탈선사고까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오후 8시 3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열차가 신평역 인근에서 운행 중 탈선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는 철도안전상황실을 운영 중이고 신속한 사고복구와 사고조사를 위해 철도안전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고열차는 고장차량으로 차량기지로 회송하던 중 신평역에서 탈선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즉 먼저 고장이 일어났고 이 차량을 회송하던 중 탈선사고도 났다는 설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에 조사관을 보냈다”고 말했다.
탈선으로 인해 1호선 도시철도는 노포역~중앙역 구간만 부분적으로 운행했다. 그러나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다대포해수욕장역 기준으로 이날 오전 5시 4분 첫차부터 중앙역∼다대포해수욕장역을 포함한 부산도시철도 1호선 전체 구간 운행이 정상화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열차 운행이 중단된 기간 동안 승객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다대포역에서 중앙역까지 도시철도 노선과 동일하게 버스 수송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 조사 과정에서 철도차량의 정비, 선로 유지보수 실태 등 안전관리에 문제가 발견되는 경우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