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고성향우회, 밀양서 450여 명 한마음 걷기 대회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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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부산고성향우회(회장 박재복)는 지난 14일 2023년 밀양 방문의 해를 맞은 경남 밀양시 일원에서 ‘한마음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재부고성 14개 읍면 출향민 450여 명은 관광버스 10대에 탑승해 부산에서 밀양으로 이동한 후 표충사·전통시장·영남루 등에서 걷기 행사를 가졌다. 또 밀양향교 공연, 아리동동 전통 공연 등을 관람했고, 아리랑 체험과 공연에도 참여해 흥을 즐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밀양아리랑 무형문화재 공연이 펼쳐졌고, 고려 말과 조선 초 대마도를 정벌한 박위 장군, 조선 검무의 효시로 알려진 운심, 항일 운동과 교육 운동에 앞장선 윤세복 선생 등을 기리는 교육적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박재복 향우회장은 “이날 행사가 고향을 떠나 부산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고성인들이 애향심을 가지고, 고성인이라는 자부심도 만끽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싱그러운 5월 풍류의 고장인 밀양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성인이 하나로 단결하는 모습을 기대한다. 건강도 함께 챙겨 활력 넘치는 재부고성향우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며 “선비 정신을 계승하고 아름다운 봄의 정취도 함께 느껴보는 시간을 통해 문화의 꽃을 피워 나가자”고 덧붙였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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