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골퍼 김태호, LS그룹 로고 달고 뛴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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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물품 지원 포함 메인 스폰서 계약 체결
부산 대연고·한국체대 졸업한 국가대표 출신
2016년 호심배 우승…최혜진은 여자부 정상

프로골퍼 김태호(왼쪽)가 15일 LS그룹 안원형 사장과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가진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LS그룹 제공 프로골퍼 김태호(왼쪽)가 15일 LS그룹 안원형 사장과 공식 후원 조인식을 가진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LS그룹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태호(27·UMA)가 LS그룹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김태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LS그룹 본사에서 LS 안원형 사장과 메인 스폰서 조인식을 가졌다.

현금과 물품 지원 등이 포함된 이번 계약 체결로 김태호는 모자와 의류, 캐디백 등에 LS그룹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나서게 된다.

1995년 부산 출신인 김태호는 해운대중학교에 다닐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후 대연고등학교와 한국체대를 졸업했다.

국가대표 상비군과 국가대표를 지낸 아마추어 강자 출신이다.

김태호는 특히 한국체대 재학 중이던 2016년 제4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 대회 남자부에서 우승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당시 여자부에서 우승한 최혜진(23)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지난해부터 미국 LPGA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2019년 KPGA 코리안투어에 본격 데뷔한 김태호는 지난해부터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LX챔피언십 단독 2위를 포함해 4차례 톱 10에 오르며 성장 가능성을 과시하기도 했다.

김태호는 “저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준 LS그룹에 감사드린다”며 “글로벌 기업의 일원으로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LS그룹 관계자는 “이례적으로 시즌 도중 이뤄진 이번 후원 계약은 남자프로골프를 육성하려는 그룹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김태호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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