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 웅상회야제, 20·21일 양일간 웅상체육공원·회야강 일대에서 열린다.
2023년 웅상회야제, 지형적·역사적 요소 담아
모든 주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2023년 양산 웅상회야제’가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웅상체육공원과 회야강 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2019년 웅상회야제 개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웅상회야제는 ‘천성산 일출처럼, 회야강 강물같이’를 슬로건으로 지역의 지형적·역사적 요소를 축제에 담았다. 또 4년 만에 열리는 축제이다 보니 모든 계층의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웅상체육공원에서 개·폐막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옛 조선통신사의 행차 길목이었던 웅상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조선통신사 행렬 퍼포먼스, 어린이 뮤지컬 공연, 클래식 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진다.
축하쇼에는 장윤정을 비롯해 박서진, 박군, 프로미스나인, 노브레인, 한강, 고정우, 양지원 등 유명가수가 출연해 흥을 돋을 예정이다. 폐막식에도 박창근, 김희재, 요요미, 유민지, 정민찬 등의 가수가 출연해 마지막을 장식한다.
새로운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웅상의 사계절을 아름답게 영상화한 미디어아트와 이솝 우화를 형상화한 진주 유등도 각각 전시된다.
주민들의 화합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읍면동별 씨름대회와 풍물한마당, 동아리 한마당도 가진다. 다양한 만들기체험과 놀이체험 부스도 운영된다.
회야강에서는 팝업카페 연날리기, 딱지치기, 피아노 버스킹도 열린다. 웅상체육공원 풋살장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물총페스티벌과 물폭탄 전투, 버블공연, 물풍선 터뜨리기, 모형 물고기 잡기 등 다양한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이밖에 철쭉푸드트럭존과 엄마밥집 부스가 운영되는 등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4년 만에 열리는 웅상회야제를 통해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지친 주민들이 힐링과 활력의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했다”며 “많은 주민이 축제 등에 참여해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