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리사이클렛저와 손잡고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 ESG 분야 확장

나문기 기자 mg@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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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폐기물 분야까지 ESG 솔루션 영역 확대
최철 그룹장, “체인제트로 데이터 투명성, 무결성 등 제공할 것”

SK주식회사 C&C CI. SK C&C 제공 SK주식회사 C&C CI. SK C&C 제공

SK C&C는 18일 재활용 자원의 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사이클렛저(Recycle Ledger)’와 블록체인 메인넷 ‘체인제트(ChainZ)’ 기반의 ‘폐식용유 특화 데이터 트레이싱 서비스 지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K C&C는 이날 이같이 전하면서 “기존에 보유한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 ESG(Click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 등에 더해 블록체인을 통한 폐기물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국내 대표 ESG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SK C&C와 계약을 체결한 리사이클렛저는 폐기물과 재활용 자원을 쉽게 추적하고 추적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ESG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최근 시장의 화두로 떠오른 항공기 바이오 연료용 폐식용유 추적 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다. 또 순환자원 현금 거래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FIS 및 페이업과 함께 ‘리사이클페이’를 개발하고 있으며 폐식용유 배출에 따른 탄소 포인트도 연구 중이다.

SK C&C는 리사이클렛저 플랫폼에 자체 메인넷인 ‘체인제트(ChainZ)’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형태로 제공해 데이터 관리 및 빠른 서비스를 도울 예정이다.

SK C&C 최철 웹3 테크(Web3 Tech.) 그룹장은 “체인제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관련 보안성, 투명성, 무결성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특히 ESG 영역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데이터 추적 가능성 및 투명성 확보가 중요한 사업으로, 체인제트는 새로운 ESG 서비스를 론칭하는 기업 니즈에 부합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1년 10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2050년까지 항공사의 순제로 탄소 배출을 목표로 한 결의안을 채택한 이후, 유럽 연합은 2025년에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혼합 비율을 2%에서 2050년까지 63%로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나문기 기자 mg@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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