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세요!”···김해 ‘학교 방화셔터 사고’ 서홍 군 응원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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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재능나눔봉사단, 성금 전달
병원서 작은 음악회 열고 위로


도원재능나눔봉사단은 20일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을 방문해 ‘학교 방화셔터 끼임사고로’ 입원 중인 홍서홍 군에게 소정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경민 기자 도원재능나눔봉사단은 20일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을 방문해 ‘학교 방화셔터 끼임사고로’ 입원 중인 홍서홍 군에게 소정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경민 기자

김해지역의 한 봉사단체가 학교 방화셔터 끼임사고(부산일보 4월 20일 자 10면 보도)로 4년째 병원에 입원 중인 홍서홍 군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도원재능나눔봉사단은 20일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을 방문해 서홍 군의 부모에게 소정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 병원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음악회’를 열고 환자와 환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봉사단은 2014년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25명이 재능기부를 위해 모여 창립했다. 지금까지 보육원·노인복지관 지원, 홀몸 어르신 주택 리모델링, 가야대 특수치료학과 협업 장애인 숲속 체험 봉사, 해반천 환경정화 활동 등을 추진해왔다.

도원재능나눔봉사단 김은성 단장은 “같은 지역에서 또래를 키우는 부모로서 서홍이와 부모님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간병비 일부를 지원하게 됐다”면서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 장기간 법적 다툼이 있을 것으로 안다. 하반기에도 찾아와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라온트리오는 이날 작은 음악회를 마련해 환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경민 기자 라온트리오는 이날 작은 음악회를 마련해 환자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이경민 기자

한편 이날 사랑의 음악회에는 라온트리오가 참여해 피아노·바이올린·첼로로 영화 OST와 가요 등을 들려줬다. 라온 트리오는 김해 출신 음악가들이 모여 재능기부를 하는 단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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