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하다! 든든해!’…롯데 구승민·김원중, 4년 연속 10홀드·10세이브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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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민, 2020시즌부터 4년 연속 10홀드
김원중도 2020시즌부터 4년 연속 10세이브
두 선수 모두 ‘커리어 하이’ 시즌 페이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은 23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홀드를 기록하며 롯데 창단 첫 4년 연속 10홀드 기록을 수립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은 23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홀드를 기록하며 롯데 창단 첫 4년 연속 10홀드 기록을 수립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든든하다! 든든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필승 계투조의 핵심 투수인 ‘투수조장’ 구승민(32)과 ‘장발 클로저’ 김원중(29)이 롯데 투수조에 새 역사를 썼다. 구승민과 김원중은 각각 롯데 구단 창단(1982년) 이후 41년 만에 ‘4시즌 연속 10홀드’, ‘4시즌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세우며 롯데의 승리를 책임졌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낙동강 더비’ NC와의 시즌 4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지난달 NC와의 원정 3연전에서 스윕승(3승)을 거둔 데 이어 홈 3연전 첫 경기를 승리하며 NC전 4연승을 달렸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은 23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 창단 첫 4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수립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구승민은 23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세이브를 기록하며 롯데 창단 첫 4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수립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선발 투수 나균안의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투구와 한동희의 결승 희생타, 노진혁의 추가 타점으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4회 한동희의 결승 희생타점과 노진혁의 추가 타점으로 2-0으로 NC와의 낙동강 더비에서 승리했다.

롯데는 나균안이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 김상수, 8회 구승민, 9회 김원중이 1이닝씩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2-0 승리를 지켰다.

구승민은 김상수에 이어 8회 마운드에 올라 9번 타자 대타 박민우와 1번 타자 손아섭, 2번 타자 박영빈을 각각 중견수 플라이 아웃과 2루수 땅볼 아웃, 삼진 아웃으로 처리하며 시즌 10홀드를 기록했다.

김원중 역시 9회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3명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세이브를 따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구승민은 지난 2020시즌 20홀드, 2021시즌 20홀드, 2022시즌 26홀드를 따내며 구단 최초 3년 연속 20홀드 기록을 세웠다. 구승민은 올 시즌 144경기 중 37경기를 치른 시점에 10홀드를 따내며 빠른 속도로 홀드를 늘려가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구승민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의 클로저 김원중 역시 4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하며 뜻깊은 기록을 수립했다. 김원중은 2020시즌 25세이브, 2021시즌 35세이브, 2022시즌 17세이브를 기록했고, 올 시즌 37경기 만에 10세이브를 이뤘다. 김원중 역시 자신의 야구 인생에서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할 수 있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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