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맏언니 지은희 “지난해 우승 기억 생생하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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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플레이 ‘뱅크 오브 호프’ 2연패 도전
고진영·코르다 등 랭킹 1~3위는 불참

LPGA 투어 한국 선수 맏언니인 지은희(37)가 매치 플레이 방식인 뱅크 오브 호프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LPGA 투어 한국 선수 맏언니인 지은희(37)가 매치 플레이 방식인 뱅크 오브 호프에서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A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현역 한국 선수 중 맏언니 격인 지은희(37)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은희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 (파72)에서 개막하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은희는 LPGA 투어 유일의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 대회에서 지난해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22)를 따돌리고 통산 6승째를 수확했다. 지은희는 당시 36세 17일로 LPGA 투어 한국 선수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번 대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64명이 4명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서 지은희는 린 그랜트(스웨덴),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 매디 저리크(케나다)와 조별리그 대결을 펼친다.

지은희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4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기자회견에 나서 “매치 플레이는 두려움 없이 경기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매력이 있다”면서 “아직 지난해 우승 기억이 생생하다. 이번에도 행운이 계속되고, 좋은 경기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고진영(27)과 2위 넬리 코르다(24), 3위 리디아 고(26)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올해 출전 선수 중 최고 랭커는 4위 릴리아 부(25)다. 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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