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 우선지명선수 첫 소집 훈련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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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성·허승찬·윤상은·김민승 등
유스팀 개성고 출신 14명 기량 점검

부산아이파크 우선지명선수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진 뒤 김해대와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부산아이파크 우선지명선수들이 클럽하우스에서 첫 소집 훈련을 가진 뒤 김해대와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부산아이파크 제공

프로축구 부산아이파크가 우선지명선수들을 대상으로 첫 소집 훈련을 가졌다.

부산은 24일 오후 강서구 클럽하우스에서 현재 고등학교 3학년 및 대학 2~3학년에 재학 중인 우선지명선수 14명을 모아 훈련을 진행한 뒤 김해대학교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우선지명선수는 구단 유스팀인 개성고 출신 중 우선 영입 대상으로 지명한 자원들이다. 부산은 매년 준프로 계약과 더불어 10명 이상의 선수들을 우선지명하며 구단 유소년 자원들을 적극 영입·육성하고 있다.

이른바 개성고 동문인 이들을 대상으로 부산 구단이 소집 훈련을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스 자원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살피고 기량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수들을 모았다. 젊고 강한 부산아이파크를 만들기 위한 전략도 포함돼 있다.

이번 훈련엔 2021년 부산과 준프로 계약을 맺었던 조혜성(중앙대), 허승찬(선문대)과 2023년 춘계대학연맹전 우승을 이끌었던 한남대의 윤상은, 박세웅, 오준서 등이 참가했다. 개성고 3학년생인 골키퍼 김민승, 이수아, 이화엽도 선배들과 합을 맞췄다. 박진섭 감독과 코치진, 전력강화실장, 스카우터 등 구단 관계자들도 모두 모여 유스 자원의 성장을 확인했다.

훈련에 참가한 허승찬은 “오랜만에 클럽하우스에 와서 시합하니 옛 생각도 나고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훈련을 계기로 더 좋은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부산아이파크 관계자는 “이번 소집 훈련을 통해 우리 유스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우선지명선수들의 실력을 점검하고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장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광용 기자 kyjeo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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