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여야 정치권 ‘현수막 정치’ 중단 선언…왜?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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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의 단독 도민체전 성공 개최 기원
기존 정당 현수막 철거, 추가 설치도 자제

경남 통영지역 여야 정치권이 내달 개막하는 ‘제62회 경남도민 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당분간 정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통영시 공무원들이 관내 내걸린 정당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지역 여야 정치권이 내달 개막하는 ‘제62회 경남도민 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당분간 정쟁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 통영시 공무원들이 관내 내걸린 정당 현수막을 철거하고 있다. 통영시 제공

경남 통영지역 여야 정치권이 내달 개막하는 ‘제62회 경남도민 체육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모처럼 발을 맞춘다.

대회 전 불필요한 정당 현수막은 모두 철거하고 기간 중엔 추가 설치를 자제키로 했다.

통영시의회 여야 원내대표인 국민의힘 신철기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광호 의원은 도민체전 종료 때까지 정당 현수막 설치를 자제하기로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양당은 “통영에서 22년 만에 단독으로 열리는 도민체전이 활력 넘치는 도민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난립하는 현수막으로 인한 도시미관 저해 등 시민 불편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에 걸린 정당 현수막은 10여 개다. 합의에 따라 이번 주 중 모두 철거된다.

한편 올해 도민체전은 내달 9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4일간 통영시 일원에서 열린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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