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건한 주말] 진한 아쉬움 남는 ‘인어공주’…편한 힐링물 ‘박하경 여행기’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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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어공주’와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웨이브 제공 영화 ‘인어공주’와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웨이브 제공

“언더 더 씨~ 언더 더 씨~”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상징과도 같은 OST(오리지널 사운드트랙)가 다시 극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흑인 배우를 주연으로 캐스팅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숱한 논쟁을 낳은 ‘인어공주’가 지난 24일 개봉해 직접 봤습니다. 같은 날 공개된 ‘웨이브’의 힐링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도 함께 챙겨봤습니다. ‘박하경 여행기’도 배우 이나영이 주연으로 나선다는 소식에 공개 전부터 소소한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영화 ‘인어공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인어공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말 많았던 인어공주, 다양성 추구는 좋지만…

‘인어공주’가 실사화 된 것은 40여년 만입니다. 1989년 월트디즈니컴퍼니가 공개한 원작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는 바다 왕국 ‘아틀란티카’의 인어공주 에리얼이 인간인 에릭 왕자와 사랑에 빠지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빨간 머리의 에리얼 공주와 귀여운 바닷속 생물들이 펼치는 이야기는 전 세계 어린이들을 사로잡았습니다. 개봉 당시 전 세계에서 2억 3500만 달러(3120억여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는 대흥행을 거뒀습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이들은 동심 속 인어공주가 실사로 재현된다는 소식에 큰 기대를 품었지만, 예상을 크게 빗나가는 캐스팅에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2019년 인어공주 에리얼 역에 흑인 배우 핼리 베일리가 낙점된 겁니다. 이때부터 디즈니를 둘러싼 논쟁이 시작돼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디즈니를 비판하는 쪽은 “‘정치적 올바름’(PC·political correctness) 추구가 지나치다”라는 지적을 내놨습니다. 19세기 덴마크 작가 안데르센의 작품인 인어공주의 주인공이 흑인이라는 설정은 개연성을 크게 해친다는 주장입니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통해 수십 년간 익숙해진 백인 인어공주 에리얼의 이미지와 너무 다르다며 디즈니를 비난하는 글이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쏟아졌습니다. 전형적인 미인으로 그려진 에리얼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베일리의 외모를 비판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어공주 자체가 가상의 인물”이라며 흑인이라는 설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반박을 내놨습니다. 그러면서 디즈니를 비판하는 이들이 인종차별적이고 외모지상주의적 사상에 사로잡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어공주가 흑인이라는 소식에 눈물까지 흘리며 기뻐하는 흑인 소녀들의 동영상이 한때 인터넷에서 확산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디즈니는 산하 채널 프리폼(freeform) 인스타그램 계정에 ‘불쌍하고 불행한 영혼들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덴마크 ‘사람’이 흑인일 수 있으니 덴마크 ‘인어’도 흑인일 수 있다”고 공개 반박했습니다.

숱한 논란 끝에 베일을 벗은 영화 ‘인어공주’는 분명 낯설긴 했지만, 한편으론 신선했습니다. 핼리 베일리는 말괄량이 막내공주 에리얼 역을 무난하게 소화했습니다. 그의 피부색은 영화를 감상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베일리의 노래 실력은 감동을 자아낼 정도로 대단했습니다. ‘파트 오브 유어 월드’(Part of Your World)에서 베일리가 보여주는 완급 조절은 수준급이었습니다.

가장 유명한 OST인 ‘언더 더 씨’(Under the Sea)에선 온갖 바다생물이 총출동해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총천연색의 해양 동물들이 한 데 모여 연출하는 뮤지컬 공연은 영화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다만 이 곡에서 비중이 에리얼 못지않은 붉은색 게 ‘세바스찬’의 파트는 호오가 갈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수 겸 배우인 다비드 디그스의 목소리 연기는 익살스러우면서도 자연스럽긴 하지만, 중저음에 영국식 억양이 매력적인 고(故) 사무엘 라이트의 ‘원조 세바스찬’에 익숙한 관객에게는 성에 차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영화 ‘인어공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인어공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인어공주에서 가장 매력 있는 캐릭터는 ‘바다마녀’ 울슐라(멀리사 맥카시)입니다. 베테랑 배우 맥카시는 외양부터 원작의 울슐라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는데, 연기와 노래 실력까지도 흠잡을 데 없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스토리 라인이 원작과 다를 게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인간 세상을 동경하던 에리얼은 난파 사고를 당한 에릭 왕자(조나 하우어 킹)를 구하다 그와 사랑에 빠집니다. 에릭을 만날 방법을 찾던 에리얼은 결국 마녀 울슐라를 찾아가고, 인간의 다리를 얻기 위해 아름다운 목소리를 울슐라에게 내어줍니다. 에릭과 사랑의 키스를 하지 못하면 울슐라의 노예가 된다는 불리한 ‘특약’에도 동의합니다.

에릭 왕자는 자신을 구해준 여성을 찾기 위해 온 왕국을 수색하게 하지만, 정작 눈앞에 나타난 에리얼을 알아보지는 못합니다. 말을 하지 못하는 에리얼은 자신이 에릭을 구했다는 사실을 알리지 못하는 가운데, 울슐라의 방해공작으로 두 사람의 인연은 영원히 엇갈릴 위기에 놓입니다.

롭 마샬 감독이 연출한 ‘인어공주’는 결말까지도 원작 애니메이션과 일치합니다. 기존 디즈니 실사화 영화들처럼 애니메이션을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 놓고, 에리얼만 흑인으로 바꾼 수준인 겁니다. 아쉬움은 여기서 비롯됩니다.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답습한 리메이크 작품이 호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완벽한 추억 재현’에 성공하는 겁니다. 하지만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인 주인공 캐릭터를 완전히 바꾼 시점부터, 디즈니는 ‘추억 재현에 초점을 맞추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인공 캐릭터를 21세기에 맞게 바꾸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면 스토리 역시 파격적인 변주를 줘야 마땅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베일리를 캐스팅한 것은 ‘쇼’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디즈니는 ‘원작의 틀을 깨겠다’고 공언하고 원작의 틀에 갇혀버렸습니다. 130분에 달하는 러닝타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은 더 있습니다. 인어공주의 컴퓨터 그래픽(CG)은 2023년 디즈니에서 내놓은 작품치고는 기대에 못 미칩니다. 쉽게 말해 ‘CG 티’가 많이 납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톤의 화면도 불만입니다. 물론 최근 개봉한 영화들의 화면이 어둡다는 것은 비단 디즈니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인어공주’ 마무리 단계에서 에리얼과 에릭이 힘을 합쳐 울슐라를 무찌르는 씬은 ‘캐리비안의 해적’을 연상케 할 정도입니다. 공교롭게도 롭 마샬 감독은 실제로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를 연출한 바 있습니다.


영화 ‘인어공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영화 ‘인어공주’.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실사화 된 동물 캐릭터들은 호불호를 가를 요소입니다. 실사화한 ‘라이온킹’(2019)에서도 지적받은 것처럼, 실제 동물과 너무 닮은 영화 속 캐릭터들은 표정 변화가 크지 않아 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특히 ‘인어공주’에서 에리얼의 단짝인 노란색 로열 엔젤피쉬 ‘플라운더’는 실사화를 거치면서 흰색 계열의 해포리고기로 변했는데, 일부 관객들 사이에선 ‘횟감 같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이에 대해 롭 마샬 감독은 ‘할리우드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물고기처럼 보이지 않는 가자미를 만들거나, 게처럼 보이지 않는 게를 만들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에리얼 캐릭터를 둘러싼 논란도 짚어보겠습니다. 그간 베일리는 단순한 외모 평가를 넘어 인신공격을 받아왔습니다. 비난의 수준이 지나쳐 동정심이 생길 정도였습니다. 국내 누리꾼들도 이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한 남초(男超) 인터넷 커뮤니티는 베일리의 외모를 꾸준히 지적하며 온갖 혐오 표현을 만들어냈는데, 최근 유명 축구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인종차별과 외모 비하를 당했다는 소식에는 공분하는 촌극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타고난 외모나 피부색을 이유로 누군가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은 허용 되어선 안 될 인신공격이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특정 배우의 이미지가 특정 배역에 어울리냐를 따지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특히 논란의 캐릭터에 팬들의 추억이 어려 있다면, 이것은 단순히 인종차별로 몰고 갈 문제는 아닙니다.

영화 ‘잭 리처’ 시리즈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영화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데, 주인공으로 톰 크루즈가 캐스팅 됐을 때 현지 소설 팬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당연히 톰 크루즈의 피부색이나 얼굴이 논란의 원인은 아니었습니다. 195cm의 거구에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소설 속 주인공이 톰 크루즈와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였습니다.

디즈니 실사화 영화 ‘알라딘’(2019)도 비슷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윌 스미스가 연기한 푸른 피부의 램프 요정 ‘지니’가 기괴하게 생겼다는 평가가 개봉 전부터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윌 스미스 특유의 유머러스한 매력과 호연은 우려를 종식시켰고, 국내에서만 1300만여 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는 등 글로벌 히트를 쳤습니다.

그러나 핼리 베일리가 에리얼을 통해 보여준 매력과 연기가 윌 스미스의 ‘지니’와 비견할 만하냐고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그렇다’고 답할 관객은 많지 않을 듯합니다. 일부 관객의 지적처럼, 기자 역시 베일리의 연기가 어색한 대목이 꽤 있다고 느꼈습니다. 에리얼이 바위 뒤에 숨어 에릭 왕자를 지켜보는 장면에선 상당한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베일리가 에리얼 역에 ‘찰떡’이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몰입을 해치는 작위적 설정도 이제는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 사회는 다양성을 존중해야 하고, 이를 위해 정치적 올바름을 지향해야 한다는 데에는 꽤 많은 사람이 동의합니다. 메소포타미아 신화에 등장하는 ‘길가메쉬’를 한국인 배우 마동석이 연기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기조 덕분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피부색과 억양이 모두 다른 ‘인어공주’ 속 일곱 공주는 ‘인종 할당제’를 보는 것 같아 어색하기만 합니다. 일곱 공주의 인종이 모두 다르다는 건 트라이튼 왕이 여색에 빠져 7대양을 돌아다닌 호색한이라는 뜻이 될 수 있습니다. 다양성과 연대라는 메시지를 위해 개연성이라는 영화의 초석까지 무너뜨려선 안 됩니다.

정치적 올바름에 지나치게 매몰되면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쉽습니다. 바다마녀인 울슐라가 원작과 동일한 뚱뚱한 여성 캐릭터인 것은 비만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강화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을 때 디즈니가 명쾌한 답을 내놓을 수 있을까요.

영화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훌륭한 수단이지만, 메시지 전달에만 집중해 본말이 전도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영화 ‘피아니스트’(2003)의 미하엘 하네케 감독은 “이 영화의 메시지가 뭐냐”고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메시지? 메시지는 우체국에나 가서 찾아라”라고 일갈했습니다. 이야기를 전하는 데 집중하면 메시지는 자연스레 관객의 마음에 새겨집니다.

우리 사회에 다양성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는 억지스러운 설정을 통해서가 아니라, 치밀한 서사와 연출을 통해 전달해야 울림을 줄 수 있습니다. 영화 ‘알라딘’은 실사화와 함께 자스민의 주제곡이자 ‘주체적인 여성’이라는 진취적 메시지가 담긴 새로운 사운드 트랙 ‘스피치리스’(Speechless)를 선보였고, 징그럽고 늙은 악당 ‘자파’는 젊고 야심찬 캐릭터도 바꾸는 등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인어공주’는 인터넷에서 평점 테러가 일어나고 조작을 동반한 악평이 넘치는 것도 사실이지만, 실제로 돈을 내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평가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실관람객만 평가를 남길 수 있는 CGV 골든에그 지수는 26일 현재 75%에 머물러 있습니다. 흥행에 제일 중요한 예매율 성적도 좋지 않습니다. 26일 오전 실시간 예매율을 보면 오는 31일 개봉하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 액션영화 ‘범죄도시 3’이 51.1%로 압도적인 1위고, ‘인어공주’는 10%대(13.7%)에 그쳤습니다.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웨이브 제공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 웨이브 제공

자극 사막 속 힐링 오아시스…‘박하경 여행기’

24일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웨이브’에서 공개된 ‘박하경 여행기’는 방랑벽이 도진 내성적인 고등학교 국어 교사 박하경(이나영)의 여행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이종필 감독이 처음 연출을 맡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속 박하경은 사라져 버리고 싶을 때마다 해남, 군산, 부산, 속초 등 전국 각지로 배낭여행을 떠납니다. 이나영의 조곤조곤한 나레이션과 함께 나른하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드라마입니다.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자극적인 웹 예능과 드라마에 지쳐 여유롭게 감상한 콘텐츠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각 회차가 25분 안팎으로 짧게 구성된 ‘미드폼’이고 옴니버스식 구성이라는 점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요소입니다.

1화는 토요일 아침부터 해남에 도착한 박하경으로 시작합니다. 하경은 템플스테이를 신청했지만 절에서 잠을 자지는 않겠다고 합니다. “왜요”라고 묻자 하경은 심드렁한 말투로 “그러고 싶어서요”라고 답합니다. 절에서 명상을 하면서도 잡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하경을 중심으로 소소한 웃음을 유발합니다. 녹음이 우거진 자연경관을 감상하는 맛도 있습니다.

하경은 매 회차마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아 새로운 사람을 만납니다. 1화에는 배우 서현우가 절에서 템플스테이 중인 소설가로, 배우 선우정아가 묵언수행 중인 ‘정아’로 출연하고, 2회에는 배우 한예리가 박하경의 옛 제자로 나옵니다.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신현지, 심은경, 조현철 등이 출연하는데, 모두 특별출연입니다.

이나영 지난 23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드라마의 특징에 대해 “다들 굉장히 빠르게, 최근 특히 더 빠르게 흘러가는 시대잖아요. 그냥 우리가 잠시라도 '멍' 때리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요”라며 “그럴 때 거하지 않게 그냥 편하게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나영의 설명처럼 드라마 속 여행 내용은 소소합니다. 극중 하경도 “걷고, 먹고, 멍 때리는 여행기”를 추구합니다. 가는 곳마다 만나는 범상치 않아 보이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뻘쭘한 순간들은 은근한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합니다. 그 와중에 툭툭 던지는 대사들은 생각을 자극합니다. 마구 재밌진 않은데, 이상하게 빠져들면서 보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부산 여행기를 다룬 3화는 부산 시민들이 보기에 재밌는 공감 요소들이 있습니다. 푸석푸석한 '똑단발'을 한 이나영의 매력과 연기도 돋보입니다.

8부작인 ‘박하경 여행기’는 24일 4화까지 공개됐습니다. 5~8화는 오는 31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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