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페라단연합회 오페라축제 주·조역 선발 콩쿠르 신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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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부산소극장오페라축제 8~9월 개최
‘브루스끼노 씨’ 등 오페라 4편 공연 예정

드림문화오페라단이 지난해 7월 을숙도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 오페라 '팔리아치' 한 장면. 부산오페라단연합회 제공 드림문화오페라단이 지난해 7월 을숙도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한 오페라 '팔리아치' 한 장면. 부산오페라단연합회 제공

부산오페라단연합회(회장 장진규·드림문화오페라단 단장)는 오는 8월부터 9월 사이 총 4편의 오페라를 공연할 제1회 부산소극장오페라축제(Busan Chamber Opera Festival)를 앞두고 주·조역 오디션을 겸하는 제1회 부산성악콩쿠르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오페라의 저변 확대를 위한 일반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도 진행한다.

지난해 1월 출범한 부산오페라단연합회에는 10개의 민간 오페라단이 소속돼 있다. 장진규 회장은 “이번 콩쿠르를 통해 신인 성악가들을 많이 발굴하고 육성해 부산 오페라의 자생력을 기름과 동시에 오페라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1회 부산소극장오페라축제는 △나눔오페라단(단장 이칠성·8월 18~19일 해운대문화회관)의 로시니 오페라 ‘브루스키노 씨’ △뉴아시아오페라단(단장 그레이스 조·9월 1~2일 금정문화회관 은빛샘홀)의 프로코피예프 오페라 ‘맛달레나’ △드림문화오페라단(단장 장진규·9월 8~9일 북구문화예술회관)의 세이무어 바랍 코믹오페라 ‘버섯피자’ △부산오페라단(단장 전연숙·9월 13~14일 금정문화회관 금빛누리홀)의 마스카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오페라단연합회 주최 제1회 부산성악콩쿠르 포스터. 부산오페라단연합회 제공 부산오페라단연합회 주최 제1회 부산성악콩쿠르 포스터. 부산오페라단연합회 제공

콩쿠르는 대학·일반부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아마추어 일반부는 같은 날 오후 6시에 경성대 예술관에서 진행된다. 경연 방법은 대학·일반부는 지정곡과 자유곡 각각 1곡, 아마추어 일반부는 자유곡(오페라 아리아 또는 가곡) 1곡을 부르면 된다. 오디션 지정곡은 이번에 공연할 4편의 오페라에 나오는 아리아들이다.

콩쿠르 입상자는 4작품의 주·조역 외에 2023 부산오페라단연합회 각종 공연에 출연하게 된다. 또한 대학·일반부 1등에게는 300만 원, 2등 100만 원, 3등 50만 원, 아마추어 1등은 100만 원, 2등 50만 원, 3등 30만 원의 부상이 주어진다.

제1회 부산성악콩쿠르 접수는 오는 10일까지 이메일(Bmoa2022@naver.com)로 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198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이고, 참가비는 7만 원이다.


김은영 선임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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