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사 등이 주최한 ‘황산가든 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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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가든 페스티벌과 콘서트, 시민 등 3만 명 찾아
캠핑과 이팝로드 워크, 야시장 등 1만 명 이상 다녀가
콘서트에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과 드론 쇼도 진행

양산시는 3일 황산공원에서 열린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에서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을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양산시는 3일 황산공원에서 열린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에서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을 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3일 황산공원에서 열린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낙동강 협의체 소속 자치단체장이 축제를 찾은 방문객에게 ‘사랑한다’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3일 황산공원에서 열린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낙동강 협의체 소속 자치단체장이 축제를 찾은 방문객에게 ‘사랑한다’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산시 제공

“강이 삶의 터전에서 문화와 여가의 공간으로 변모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낙동강에도 변화의 새바람을 일으켜야 합니다. 문화와 관광을 입혀 한강의 기적을 넘어 낙동강의 기적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낙동강 하구 유역 6개 자치단체의 문화·관광 활성화와 공동 발전을 위해 3일 경남 양산 황산공원에서 열린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 리버사이드 콘서트’가 주민과 방문객 3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여름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특히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을 대신해 안병윤 행정부시장이 양산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함께 참석한 데 이어 낙동강 협의체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기로 해 낙동강 협의체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양산시는 이날 부울경 최대 수변공원인 물금읍 낙동강 변 황산공원에서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을 포함한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 리버사이드 콘서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낙동강권역 문화관광사업 활성화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자는 낙동강 협의체의 의지를 강화하기 위해 양산시와 부산일보사 등이 마련했다.


황산가든페스티벌에 참여한 양산시민과 방문객이 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권 기자 황산가든페스티벌에 참여한 양산시민과 방문객이 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권 기자

황산가든페스티벌에 참여한 양산시민과 방문객이 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권 기자 황산가든페스티벌에 참여한 양산시민과 방문객이 나무 그늘에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권 기자

황산가든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과 방문객이 물총 싸움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권 기자 황산가든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과 방문객이 물총 싸움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김태권 기자

행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황산공원 내에 식재된 이팝나무길을 따라 6km를 걷는 ‘시오리 이팝로드 워크’를 시작으로 캠핑과 버스킹, 마술공연, 플리마켓과 푸드트럭을 이용한 야시장이 열렸다. 어린이들을 위한 모래 등산과 물총 싸움, 깡통 열차가 운영되는 등 하루 종일 1만 명이 넘는 양산시민과 방문객이 다녀갔다. 시민과 방문객 대부분은 가족 단위여서 눈길을 끌었다.

부모와 자녀와 함께 캠핑존을 찾은 한 시민은 “자녀들이 캠핑을 좋아해 황산공원 캠핑존을 자주 찾는다”며 “언론 등을 통해 황산공원에 축제한다고 해서 부모님까지 모셨고, 물총 싸움 등을 하면서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에서 앞서 축포가 터지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에서 앞서 축포가 터지고 있다. 김태권 기자

오후 7시에 열린 콘서트에는 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여 이날 페스티벌의 절정을 이뤘다. 콘서트에서 열린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나동연 양산시장을 포함한 낙동강 협의체 소속 자치단체장, 도·시의원이 참석해 낙동강 시대 개막에 힘을 실었다.


나동연 양산시장이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에 참여한 시민과 방문객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이 낙동강 시대 개막 선언식에 참여한 시민과 방문객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있다.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은 선언문에서 “한강의 기적이 대한민국 경제 강국을 낳았듯이 이제 낙동강이 혁신적인 문화관광의 창출로 동남권 미래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견인하는 기적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게 해야 한다”면서 “뱃길 복원이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낙동강 뱃길 복원은 현재 운항 중인 생태 탐방선을 관광유람선으로 격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낙동강 협의체 단체장 등은 콘서트에 앞서 부산 화명선착장에서 황산공원 물금선착장까지 생태탐방선을 타고 이동하며 뱃길 복원사업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나동연 양산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낙동강 협의체 소속 자치단체장이 낙동강 생태탐방선에 탑승에 낙동강 뱃길 복원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다.양산시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과 윤영석 국회의원, 낙동강 협의체 소속 자치단체장이 낙동강 생태탐방선에 탑승에 낙동강 뱃길 복원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있다.양산시 제공

특히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안병윤 부산시 행정부시장, 윤영석 국회의원은 이날 축사를 통해 ‘낙동강 협의체가 추진 중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혀 낙동강 협의체가 추진 중인 각종 사업 진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드론 쇼를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와 경남도 우수항공청 설치, 낙동강 뱃길 복원과 관련된 글귀를 표출하며 성공적 완수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에서 부산시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드론 쇼가 펼쳐지고 있다. 김태권 기자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에서 부산시의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응원하는 드론 쇼가 펼쳐지고 있다. 김태권 기자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에서 경남도의 우주항공청 설치를 기원하는 드론 쇼가 펼쳐지고 있다. 김태권 기자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에서 경남도의 우주항공청 설치를 기원하는 드론 쇼가 펼쳐지고 있다. 김태권 기자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에서 양산시가 추진 중인 낙동강 뱃길 복원을 응원하는 드론 쇼가 펼쳐지고 있다. 김태권 기자 황산가든페스티벌-황산리버사이드 콘서트에서 양산시가 추진 중인 낙동강 뱃길 복원을 응원하는 드론 쇼가 펼쳐지고 있다. 김태권 기자

낙동강 협의체는 낙동강을 문화와 관광이 살아 숨 쉬는 관광지로 개발해 공동번영을 꾀하자는 차원에서 지난해 10월 양산시 주도로 만들어졌다. 낙동강 협의체에는 경남 양산시와 김해시를 비롯해 부산 북·사상·강서·사하구가 참여하고 있다.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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