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러 갔다 쓰러진 70대, 5명에게 새 생명 선물하고 떠났다 [이슈네컷]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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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 보러 갔다 쓰러진 70대, 5명에게 새 생명 선물하고 떠났다


70대 남성이 갑자기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진 후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5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장영만(75) 씨는 지난 4월 장을 보러 가던 길에 쓰러져 병원에 이송됐으나 뇌사상태에 빠졌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장기 기증에 대한 뜻을 밝혔지만, 60세가 넘으면 기증을 할 수 없는 것으로 잘못 알고 시신 기증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유족은 의료진과 상담하다 '나이와 상관없이 장기 기증이 가능하다'라는 말을 듣고 고인의 뜻을 이루고자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고인은 가족을 위해 은퇴할 때까지 열심히 일했으며 가진 것을 나누고 베푸는 것을 좋아해 생전에 '마지막 가는 길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빵에서 플라스틱 나왔다"…업주 협박해 돈 뜯어낸 50대


빵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거짓말로 업주를 협박해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로 50대가 구속됐습니다. A 씨는 2021년부터 최근까지 무주와 경남 창원, 산청 등을 돌며 빵을 구매한 뒤 '플라스틱이 나왔다'고 업주를 거짓 협박해 13회에 걸쳐 1000만 원 상당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대형마트에 입점한 빵집의 경우 보험에 가입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3. 의붓딸 통화 녹음 후 "남친과 성관계했냐" 추궁한 40대


10대 의붓딸이 전화 통화로 남자친구와 나눈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성관계 여부를 추궁한 40대 남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A 씨는 인천시 계양구 아파트에서 녹음 파일을 의붓딸에게 들려주면서 "남자친구와 성관계를 했느냐"고 추궁하고 화를 냈고 이후 화로용 알코올을 의붓딸에게 뿌리고 라이터를 들어 학대했습니다.


4. 호텔 파티룸서 '마약 환각파티'…20대 7명 검거


광주 광산구 소재 호텔 파티룸에서 집단 환각 마약 파티를 벌인 20대 7명이 검거됐습니다. 대학생이거나 사회복무요원들로 모두 20대 초반이었습니다. 호기심에 마약을 구매하기 시작한 피의자들은 점차 마약에 중독돼 최대 7차례 가량 마약을 반복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다른 마약범죄의 판매책을 추적하던 중 집단으로 마약을 구매·투약한 정황을 발견하고 추적해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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