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접어든 서울 세종 아파트값…부산 -0.10% 소폭 하락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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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도안원 6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서울 강남3구는 완연한 상승 분위기
부산 상승세 전환은 좀더 시간 걸릴지도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서울과 세종, 인천은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전셋값 하락 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서울과 세종, 인천은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다. 사진은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6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가격은 서울과 인천은 상승세로 접어든 분위기였으나 부산 울산 경남은 소폭의 하락이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6월 첫째주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하락, 전세가가격은 0.05% 떨어졌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금리인상으로 촉발된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최근 잦아든 모습이다.

이번주 서울(0.04%) 인천(0.04%) 세종(0.18%)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매수인과 매도인간 희망가격 차이가 여전하지만, 인기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계속 있고 일부 주요단지에서는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강남3구라 불리는 강남구(0.20%) 서초구(0.10%) 송파구(0.30%)는 모두 상승세가 유지됐다.

세종시는 완연한 상승세다. 이번주 0.18% 올랐는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정주여건이 좋은 나성·새롬·소담동 등이 많이 상승했다.

하지만 부산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약세인데 이번주 0.10% 하락했다. △동구(-0.24%) △수영구(-0.20%) △금정구(-0.18%) △영도구(-0.17%) △동래구(-0.15%) 등의 순으로 하락률이 컸다.

한국부동산원은 “동구는 범일·수정동 (준)신축 위주로, 수영구는 망미·광안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금정구는 구서‧부곡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경남과 울산은 각각 0.6%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은 0.03% 상승했고 세종도 0.08% 올랐다. 그러나 부산은 0.10% 하락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확오르는 것도 아니고 확내리는 것도 아닌 아주 소폭의 상승과 하락이 지역별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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