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민의힘 부산 의원 한자리에…"엑스포·산은 이전·가덕신공항 총력"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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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부산서 시·국민의힘 부산시당 정책간담회
부산엑스포·산은 이전·가덕신공항 건설 등에 '총력'
박형준 시장 "국회의원과 소통 강화해 변화 이끌겠다"

9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시, 국민의힘 부산시당 정책간담회.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9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시, 국민의힘 부산시당 정책간담회.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부산시와 부산 여권이 9일 산업은행 부산 이전,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 등 부산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회의원과 상시 소통을 통해 부산의 변화를 이끌겠다”며 정치권과 힘을 모아 부산 핵심 현안 해결에 한층 더 속도를 붙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4시 부산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정 현안 해결과 추진 방안 공감대 형성을 위한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 간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엔 부산시에서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안병윤 행정부시장, 이성권 경제부시장, 송경주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했으며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는 전봉민 시당위원장과 서병수, 조경태, 이헌승, 김도읍, 황보승희, 안병길, 김희곤, 박수영, 김미애, 백종헌, 이주환, 정동만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한국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 등이 주로 논의됐다. 이외에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본사 부산 유치와 부산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교체, 여름 재난 대책, 어린이 통학로 안전 대책, 원전 방사성 폐기물 처리 대책 등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 여권이 유치 분위기를 주도하고,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서는 핵심 사안인 산은법 개정에 총력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전 시당위원장은 "부산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엑스포 유치"라며 "박형준 시장께서 다음 달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에서 좋은 성과를 내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은행 본사 부산 이전도 중요한 안인데 민주당이 반대해 부산시민 분노가 커진 상황"이라며 "다음 주 공식 출범하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 민·관·정 협의체'가 부산시민의 강력한 의지를 민주당에 전해 산업은행법 개정이 조속히 통과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시와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부산엑스포, 산은 부산 이전,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 등 부산 핵심 현안에 대해서 관련 태스크포스(TF)와 간담회 개최 등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논의해 추진에 속도를 붙이기로 했다.

박 시장은 부산엑스포 유치, 산은 부산 이전, 가덕신공항 조속 건설에 부산시가 시정 역량을 집중하고 국회의원과의 소통 강화로 현안 해결에 속도를 붙이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박 시장은 “부산의 변화를 위해서는 시와 지역의 정치권이 시민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과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감,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더 좋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해 부산지역 의원들과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지역 현안을 촘촘히 논의하여 부산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안전은 시민 행복을 이루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모든 시민이 어디서든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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