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오픈 우승 최혜진 “이 기세 LPGA까지 유지하고 싶어”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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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개막 LPGA 마이어클래식 출전
국내 대회 공동 7위·우승 ‘좋은 기운’
LPGA 투어 첫 우승으로 결실 각오

지난 4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최혜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혜진은 2020년 11월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932일 만에 우승의 맛봤다. LPGA 제공 지난 4일 인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최혜진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최혜진은 2020년 11월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932일 만에 우승의 맛봤다. LPGA 제공

“너무 오랜만의 우승이라서 신난다. 지금 이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

2년 7개월. 정확히는 2020년 11월 열린 SK텔레콤 ADT캡스 챔피언십 이후 932일 만에 우승을 맛본 최혜진(23)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LPGA 첫 승에 도전한다.

최혜진의 첫 승 도전 무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LPGA클래식으로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 블라이더필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총상금은 250만 달러.

최혜진은 지난달 말 귀국해 2개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출전했다. 한국 무대에서 각각 공동 7위(E1채리티오픈)와 우승(롯데오픈)을 차지한 최혜진은 이 기세를 미국 그린까지 잇겠다는 각오다.

지난달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한화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팀으로 참가한 최혜진이 대회 이틀째 17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LPGA 투어 2년 차인 최혜진은 16일 개막하는 마이어LPGA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노린다. AFP연합뉴스 지난달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한화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팀으로 참가한 최혜진이 대회 이틀째 17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LPGA 투어 2년 차인 최혜진은 16일 개막하는 마이어LPGA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노린다. AFP연합뉴스

지난해 LPGA 투어 루키 시즌을 보낸 최혜진은 27개 대회에 출전해 10차례 톱 10에 들었다. 비록 우승은 못 했지만 상금 순위 6위, CME글로브 포인트 5위를 차지하는 등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LPGA 투어 2년 차인 올해에는 반드시 첫 승을 달성하겠다는 각오가 더 커졌다. 현재 LPGA 랭킹 25위에 올라 있는 최혜진은 올 시즌에도 8개 대회에 참가해 10~20위권 성적을 꾸준히 내며 감각을 키워왔다.

세계 1위 고진영(27)과 2위 넬리 코르다(24·미국)가 불참하는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로는 2018년 우승자 유소연(32)을 비롯해 김효주(27), 전인지(28), 유해란(22) 등 18명이 나선다. 지난해 우승자 제니퍼 컵초(26·미국)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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