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입원하고 오후에 퇴원” 부산보훈병원 낮병동 운영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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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시술·수술·처치 환자 당일 귀가

부산보훈병원이 입원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이 가능한 낮병동 운영을 시작했다. 부산보훈병원 제공 부산보훈병원이 입원 치료를 받고 당일 퇴원이 가능한 낮병동 운영을 시작했다. 부산보훈병원 제공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부산보훈병원이 최근 당일 입·퇴원이 가능한 낮병동 운영을 시작했다. 낮병동이란 진료 시작부터 종료까지 최소 6시간 입원 치료를 받고 당일 귀가하는 것을 말한다. 간단한 시술·수술·처치에도 2일 이상 병원에 머물러야 했던 불편함과 경제적·시간적 부담이 줄어들고, 입·퇴원 수속 절차도 대폭 간소화됐다. 이용 대상은 입원이 필요 없는 수술·시술 환자, 항암 치료 환자다.

부산보훈병원은 혈액종양내과(항암주사치료, 도관관리), 정형외과·신경외과(신경성형술), 순환기내과(관상동맥조영술, 도관 삽입·관리), 신장내과(투석관 성형술), 안과(백내장, 안성형), 비뇨의학과(방광경, 조직검사, 요도절제술), 소화기내과·치과(심장 내 전기장치 삽입 환자의 내시경 및 치료) 등 12병상을 우선 운영하며, 향후 20병상 규모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정주 병원장은 “낮병동 운영으로 국가유공자와 지역주민 환자의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병원 방문을 최소화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항암 주사실 활성화, 로봇수술기 도입, 암 병동 운영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 특성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 기자 nicedj@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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